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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라스트 에포크’ 개발사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 인수

액션 RPG 장르 강화로 글로벌 시장 확장 가속화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이 액션 RPG ‘라스트 에포크(Last Epoch)’를 개발한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Eleventh Hour Games)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는 2018년 액션 RPG 장르 전문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북미 게임 개발사다. 2024년 정식 출시된 ‘라스트 에포크’는 직관적인 스킬 시스템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 세계 누적 3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게임은 최근 업데이트 이후 동시 접속자 수와 이용자 활동 지표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액션 RPG 장르의 경쟁력 있는 IP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는 향후 콘솔 플랫폼 확장과 시즌제 콘텐츠 운영 강화 등을 통해 프랜차이즈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인프라, 글로벌 퍼블리싱, 라이브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를 지원할 계획이며, 기존 경영진 중심의 운영 체제는 인수 이후에도 유지된다.

저드 코블러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 대표는 “크래프톤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갖춘 크래프톤의 지원을 통해 라스트 에포크 프랜차이즈가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리 크래프톤 기업개발본부장은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는 액션 RPG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커뮤니티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팬층을 형성해온 개발사”라며 “크래프톤은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가 축적해 온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장르 다변화와 함께 새로운 프랜차이즈 확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결정은 우수한 게임과 이를 만드는 개발사에 대한 크래프톤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플레이어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개발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거래의 취득 금액은 약 9,597만 달러(한화 약 1,324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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