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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팔’, 베트남 H+하노이에 ‘애프터닥’ 공급

병의원 재진 환자 관리 솔루션으로 글로벌 진출 시동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팔이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H+ 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 & 폴리클리닉(H+하노이)와 병의원 재진 환자 관리 B2B SaaS 솔루션 ‘애프터닥(Afterdo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메디팔의 해외 시장 진출 사례로, 베트남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마크그룹에 따르면, 2024년 기준 SaaS를 포함한 베트남 디지털 헬스 시장은 약 25억 달러 규모로, 향후 10년 안에 95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1년 메디팔이 출시한 애프터닥은 병의원이 진료 이후에도 환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맞춤형 예후 관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환자별 치료 특성과 주기에 맞춰 예후 관리를 자동화하고 정규화된 상담 시스템을 구축하여 환자의 치료 효과 및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병의원에는 환자 재방문율 상승을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양지병원은 1976년 개원한 291병상 규모의 서울 서남부권 의료기관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한국 상위 병원’에 5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올해도 동일한 목록에 포함됐다.

H+하노이는 2024년 12월 베트남 하노이에 개원한 H+양지병원의 해외 분원으로, 총 3,000㎡ 규모로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등 12개 진료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일 H+양지병원 병원장은 “H+양지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과 환자 경험 혁신의 모델을 제시해 왔다”며 “메디팔의 애프터닥 도입을 통해 병원 운영 효율성과 환자 경험 관리의 혁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종일 메디팔 대표는 “H+양지병원의 해외 진출에 파트너로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이번 베트남 진출을 기점으로 애프터닥은 국내 병의원 솔루션을 넘어 글로벌 애프터케어 서비스 시장의 선두 주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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