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 번호 없이도 실시간 화물 모니터링 가능… 99.5% 추적 정확도 확보
글로벌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TRADLINX)가 28일 컨테이너 번호만으로 화물을 추적할 수 있는 ‘컨테이너 트래킹(Container Tracking)’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B/L(선하증권) 번호 기반 추적 서비스에 더해 컨테이너 번호로도 화물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확장한 것으로, 수출입 기업들의 화물 관리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화물 추적은 B/L(선하증권) 번호를 필수로 요구했다. 그러나 물류팀이 없는 기업에서는 담당자가 B/L 번호와 컨테이너 번호를 혼동해 추적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했다. 또한 트레드링스의 해상 가시성 솔루션 ‘TRADLINX Ocean Visibility’의 글로벌 이용자가 증가하며 해외 고객들로부터 컨테이너 번호 기반의 추적 기능에 대한 요구도 증가해왔다.
새로운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TRADLINX Ocean Visibility에 접속한 후 ‘컨테이너 트래킹’ 메뉴에서 컨테이너 번호와 관리 번호, 선사 코드만 입력하면 즉시 화물 추적이 시작된다. 이후 수출입이 완료될 때까지 화물의 실시간 위치와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트레드링스는 이미 B/L 기반 화물 추적 서비스로 물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레드링스가 자체 측정한 B/L 추적 서비스의 정확도는 99.5%에 달하며, 데이터 손실률은 1.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복잡한 환적 과정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환적이 없는 단일 운송의 경우 99.5%, 1회 환적 시 98.7%, 2회 이상 환적 시에도 95%의 정확도를 유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추적 성능은 트레드링스가 전 세계 해상 물류의 99%를 커버하는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데이터 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트레드링스는 B/L 추적에서 검증된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이번에 출시한 컨테이너 트래킹 서비스에 적용했다. 동일한 추적 인프라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들은 컨테이너 번호만으로도 B/L 추적과 동일한 수준의 화물 모니터링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는 “컨테이너 트래킹 서비스 출시는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트레드링스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미 검증된 우리의 추적 기술을 더 많은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 세계 수출입 기업들의 물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레드링스는 단순한 화물 추적을 넘어 AI 기반 예측 분석, 운송 경로 추천, 실시간 리스크 관리 등 차세대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2025년 내에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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