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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K-중고품 수출 지원 방안 정책세미나 열려…조세제도 개선 집중

중고품 수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세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가 30일 국회에서 열렸다.

한국중고수출협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리커머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세지원 전략」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획재정위 간사)은 개회사에서 “리커머스 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산업계, 국회가 함께 산업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신애 한국중고수출협회장은 “신뢰, 기술, K콘텐츠라는 프리미엄을 갖춘 K리커머스가 수출 주력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육성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허종식·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공동주최 의원으로 참석해 “리커머스 산업은 수출 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이라며 관련 제도 개선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재형 세무사(법무법인 율촌)는 ‘중고거래에 대한 의제매입세액공제제도의 문제’를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현행 제도는 거래 단계에서의 면세로 인해 다음 단계 사업자에게 과도한 세 부담이 전가되는 구조”라며 “의제매입세액공제의 적용 범위를 중고품 전반으로 확대하고, 공제율을 점진적으로 110분의 10 수준까지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정화 한국중고수출협회 부회장은 ‘K리커머스 현황과 육성 방안’ 발제에서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로 인해 중고 제품의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제도적·행정적 지원은 부족하다”며 중고 플랫폼의 해외 진출 지원, 통관 등 행정절차 간소화,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 기반 시장 전략 고도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토론에서 박명호 홍익대 교수는 “의제매입세액공제를 특정 산업 지원을 위한 ‘조세지출’보다는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기준조세체계’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리커머스 시장에 대한 매입세액공제 특례는 B2C 기반 기업의 성장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순환경제 확대 등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자발적 투명성 확보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동우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중고차 수출 시장의 사례는 한국 리커머스 산업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현재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중고차 시장 지원 정책을 확장해 새로운 가치 기반 수출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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