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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야드, 파리 마레 지구에 9월 4일 상설매장 오픈… 한국 브랜드 12개사 입점

AI 기반 O2O 플랫폼 ‘다나야드(DANAYAD)’를 운영하는 슬로크가 오는 9월 4일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 오프라인 상설매장을 개장한다.

이번 파리 매장에는 한국 패션 브랜드 10개사가 입점한다. 디어니스(DIERNEAS), 마이스(MAÏS), 비수스(VISUS), 에키에타(EKIETA), 할리케이(HARLIE K), 떼마(THEMA), 덴(THEN), 유메르(UMER), 꼰누나쿠에라(CONUNACUERA), 런던플랏(LONDON FLAT) 등이 참여한다.

뷰티 분야는 유니어가 피부과 전문의가 개발한 화장품을 독점 공급한다.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아누(Anu)’와 ‘로우리트콜렉티브’ 2개사가 참여한다. 아누는 폐도자기를 생활 도자기로, 로우리트콜렉티브는 폐플라스틱을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제품을 선보인다.

슬로크는 이번 파리 매장을 AI 기반 큐레이션 기술 개발을 위한 데이터 수집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수집되는 소비자 구매 패턴과 피드백 데이터는 온라인 큐레이션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된다.

라호진 슬로크 대표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여전히 높다”며 “온라인 기술과 오프라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O2O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슬로크는 파리 자회사를 통해 현지 유통 구조를 직접 구축했다. 단순 중개가 아닌 직접 유통·운영·마케팅을 담당함으로써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장벽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라 대표는 “한국 소규모 브랜드들이 프랑스 및 유럽 시장에 대해 갖고 있는 진입 장벽을 AI 기반 온·오프라인 유통 인프라로 해소하겠다”며 “한국 브랜드들이 유럽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슬로크는 2024년 청년창업사관학교 14기를 졸업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 KSC파리와 프랑스 Station F에 입주했다. 또한 HEC Paris Incubateur 프로그램 수행, TIPS 선정,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 선정 등 국내외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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