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 대기업들과 협력하는 ‘Around X’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리브랜딩한 것으로, 참여 기업 확대를 통해 스타트업 지원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8일 서울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서 ‘K-스타트업 X 프랑스 밋업 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프랑스의 주요 기업인 탈레스, 로레알코리아, 에어리퀴드 등 3개 대기업이 프로그램에 신규 참여하는 것을 기념해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신규 참여로 프랑스 기업은 기존 참여 중이던 다쏘시스템을 포함해 총 4개사로 늘어났으며, 전체 참여 글로벌 기업은 13개사로 확대됐다. 이는 2019년 중기부와 구글플레이 1개사의 협업으로 시작된 이래 꾸준히 성장해온 결과다.
‘Around X’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협력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 기업은 바이오, 뷰티, 보안,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발굴된 스타트업에 기술·사업 컨설팅, 솔루션 제공,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프랑스 대기업들과 첫 만남을 갖는 자리로, 프랑스 대사관과 라프렌치테크 서울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프랑스는 혁신 창업 생태계를 가진 핵심 파트너로,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Around X’가 글로벌 협업의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확대는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더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프랑스 기업들과의 협력은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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