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 패션복합문화공간 ‘DDP 쇼룸’에서 지난달 28일 개막한 체험형 전시 ‘어른이 보호구역’이 1주일 만에 총 4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운영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에 따르면, 개막 이후 하루 평균 5,700여 명이 DDP 쇼룸을 찾았으며, 주말에는 하루 평균 7,3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와 연계된 굿즈샵 일부 상품은 개막 직후 1차 물량이 매진되어 현재 2차 물량을 긴급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른이 보호구역’은 ‘도심 속 힐링 놀이터’를 콘셉트로 초대형 그네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ISAAC 전시와 4개 캐릭터 IP 브랜드(우주먼지·헐랭이물개·파파고파파·왈맹이) 이벤트존 및 굿즈샵 등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가 과학을 감성 놀이터로 구현한 작품이다.
5개 구역 모든 콘텐츠에 고른 참여율을 보였으며, 그네 체험에는 5천 명 이상이, 각 캐릭터 IP 부스에는 2천 명 이상이 참여했다. 특히 ‘왈맹이’ 콘텐츠는 작가가 개막 주 주말 현장 사인회를 열었으며, 대구·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찾아와 지방 팬덤의 관심을 확인했다. 다음 주 주말에도 추가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다.
DDP 쇼룸은 1층 스테이지·멀티샵·팝업존과 2층 샘플스토어·크리에이터룸·라이브커머스·스튜디오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인 전시공간인 스테이지에는 2만7천여 명이 방문했다.
동대문 패션 상권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동대문 브랜드와 협업해 제작한 ‘어른이 보호구역’ 에코백 한정판 굿즈를 현장에서 증정하고 있으며, 8일부터 2층에서는 동대문 패션 재고 문제 해결과 판로 확대를 위한 ‘동대문 상생기획전’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은 동대문 도매 7개 브랜드가 1,200여 벌 규모로 참여하며, 동대문 도매 브랜드들의 시즌 이월재고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시민 및 관광객에게는 동대문 패션 브랜드를 저렴하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동대문 상생 기획전은 8일부터 31일까지 DDP 쇼룸 2층 샘플스토어에서 진행된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부가 콘텐츠를 통해 DDP 쇼룸이 서울의 패션·디자인 산업 활성화 거점이자 시민들의 문화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동대문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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