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쇼핑몰용 인공지능 점원 서비스 ‘젠투’를 개발한 와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OpenAI GPT-5 해커톤’에서 93개 참가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OpenAI와 Cerebral Valley가 공동 주최했으며, 와들은 유일한 한국팀이었다. 우승팀에게는 5만 달러(약 6700만원) 상당의 OpenAI 크레딧과 다음 달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OpenAI 개발자 행사 ‘DevDay’ 초청권이 제공된다.
박지혁 대표를 비롯해 엔지니어 송진태, 한상도, 황태백으로 구성된 4인 팀은 24시간 동안 GPT-5를 기반으로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의 디지털 클론을 생성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방문자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판매 전략을 시뮬레이션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와들팀은 자사의 인공지능 점원 서비스 ‘젠투’와 사용자 간의 대화 데이터를 활용해 방문자의 디지털 클론을 만들고, 신규 상품 입고나 기획전, 쿠폰 등의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심사위원단은 Sequoia Capital, Conviction 등의 벤처캐피털 관계자들과 OpenAI 직원들로 구성됐다.
박지혁 대표는 “제한된 시간 내에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한 것은 팀의 실행력을 보여준 결과”라며 “OpenAI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젠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와들은 온라인 쇼핑몰 고객의 구매 결정을 지원하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B2B SaaS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카오벤처스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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