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앰비언트 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소서릭스가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 사우스 파크 커먼스(South Park Commons, SPC)로부터 1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소서릭스는 2023년 매쉬업벤처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소서릭스는 앰비언트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직접적인 명령 없이도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환경을 구현하는 기업이다. AI 기반 ‘소서릭스 렌즈’를 통해 공간과 사용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온도 조절, 조명 제어, 옷차림 추천, 음료 준비 등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팀원들은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기업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리 시드 투자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딥테크 팁스와 엔비디아(NVIDIA)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되었으며, 지난 6월부터 미국에서 초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를 진행한 SPC는 페이스북, 드롭박스 등 대형 기술기업 출신들이 설립한 실리콘밸리 투자사이자 기술 중심 커뮤니티다. 모든 파트너가 창업과 제품 개발, 조직 성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디어 단계부터 창업자와 협력하여 기술적 과제 해결에 집중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한다고 소개했다.
소서릭스는 이번 투자와 함께 SPC의 창업자 육성 프로그램(Founder Fellowship)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가설 검증, 시제품 제작, 고객 인터뷰 등을 SPC의 투자 파트너들과 함께 진행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류현종 소서릭스 대표는 “내년 초 미국 출시를 목표로 전 팀이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대규모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SPC 투자와 현지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고도화하고 미국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소서릭스의 첫 번째 투자를 주도했던 매쉬업벤처스 박은우 파트너는 “기술력을 갖춘 창업팀이 실리콘밸리의 기술 전문 투자사로부터 인정받으며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매쉬업벤처스 차원에서 AI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