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웹툰이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의 점진 배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9월 1일 정식 출시 예정인 이 서비스는 2분 이내의 애니메이션을 누구나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는 UGC(User Generated Content) 플랫폼이다.
컷츠는 짧은 영상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됐다. 실사나 긴 형태의 애니메이션 대비 제작이 용이한 숏폼 포맷을 채택해 창작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이버웹툰 앱에서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점진 배포가 진행된다. 디바이스 환경에 따라 이용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며, 9월 1일부터는 네이버웹툰 앱과 PC·모바일 웹에서 모든 이용자가 접근할 수 있다.
출시 초기 콘텐츠로는 네이버웹툰 원작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제공된다. 이윤창(좀비딸), 가스파드(선천적 얼간이들), 랑또(가담항설) 등 인기 작가들의 새로운 스토리도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삼십, 쏙독샌님, 케찹마왕 등 숏폼 크리에이터의 신규 시리즈와 국내 웹툰·애니메이션 학과 공모전 수상작도 포함됐다.
김효정 네이버웹툰 컷츠 비즈니스 총괄은 “숏폼 애니메이션의 강점을 토대로 컷츠에서 새로운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웹툰에 사운드와 움직임을 더한 컷츠 콘텐츠로 더 많은 독자와 창작자를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웹툰은 2006년 ‘도전만화’ UGC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컷츠를 통해 애니메이션 영역까지 UGC 창작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컷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연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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