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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파인텍, 모노리스 합병…사업 영역 확장

각자대표 체제로 자동차·테마파크 사업부 운영, 기업가치 1,600억원 규모로 확대

자동차 부품 및 태양광 설비 제조업체 대성파인텍이 ‘9.81파크’ 개발사 모노리스와의 합병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통합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대성파인텍은 이번 합병을 통해 테마파크 IP와 레이싱 차량 및 완성차 부품 제조를 아우르는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통합 법인은 자동차 부품 제조를 담당하는 ‘자동차 사업부’와 테마파크 IP 개발·운영을 전담하는 ‘모노리스 사업부’로 재편된다. 대성파인텍 설립자인 김병준 대표가 자동차 사업부를, 모노리스 설립자인 김종석 대표가 모노리스 사업부를 각각 총괄하는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통합 법인 대성파인텍은 합병 신주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가 기존 약 500억원대 수준에서 약 1,6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 5월 합병을 결의한 이후 약 3개월간의 과정을 거쳐 합병을 완료했다. 대성파인텍은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기존 국내 완성차 부품 업계 기반 사업 영역을 테마파크 어트랙션 개발 및 공급업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기존 화학 배터리의 단점을 극복한 고전압·대용량 ‘슈퍼 커패시터’ 양산도 본격화된다. 대성파인텍이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현재 양산 라인을 구축 중인 슈퍼 커패시터는 기존 콘덴서보다 많은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시 방출하는 장치로, 에너지 밀도를 4배 이상 높이고 자가 방전율을 개선했다.

대성파인텍은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9.81파크 인천공항’ 조성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9.81파크 인천공항은 연간 약 8천만명에 달하는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에게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주얼창이’와 같은 복합문화 체험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인근 부지에 연간 200만 이용객 규모로 조성 중이며, 8월 말 기준 공정률은 14%다.

김종석 모노리스 사업부 대표는 “한국형 IP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테마파크를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키워나가는 모노리스 지향점과 안정적인 어트랙션 제조 기술과 생산 역량을 보유한 대성파인텍의 노하우가 결합돼 글로벌 시장에서 K-테마파크 기업으로서의 독보적 행보를 이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병준 자동차 사업부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대성파인텍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기술 결합체로서 한층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합병을 통해 확보한 신규 성장동력을 토대로 주주 가치 증대로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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