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성파인텍-모노리스, 8,677억원 투입해 2028년 개장 목표
대성파인텍과 합병을 추진 중인 모노리스가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대에 총 8,677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 포항’을 조성한다.
사업 대상지는 4만 평 규모(약 13만 8천 제곱미터)의 ‘코스타 밸리 관광휴양지구’ 내 개발 부지로, 최근 경북도 도시관리계획위원회의 토지적성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202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관광단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부지 내에는 500객실 규모의 호텔과 콘도, 골프장, 딥다이브 체험시설, 반려동물 파크,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레저 인프라가 들어선다.
핵심 시설인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는 모노리스가 설계부터 IT 시스템, 어트랙션 시설 공급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연내 착공에 들어가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9.81파크 포항은 현재 운영 중인 9.81파크 제주와 2027년 개장 예정인 9.81파크 인천공항에 이어 국내 세 번째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다. 특히 포항은 모노리스가 제3의 사업자에게 해당 지역 독점사업권을 부여하고 시설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최초 사례다.
파크 조성 규모는 4만2천평 부지에 4개 코스, 총 10개 트랙으로 구성된 9.81파크 제주와 동급 수준으로 검토되고 있다. 경북도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고유의 레이싱 코스와 트랙이 설계될 예정이며, 다양한 실내 어트랙션에 K-콘텐츠를 적용해 글로벌 수준의 K-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모노리스는 테마파크 기획, 설계, 차량 제작, IT 운영시스템과 앱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며 확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모노리스 관계자는 “최소 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해외 수입형 테마파크와 달리, 9.81파크는 스마트 기술 중심의 테마파크로 약 1/10 수준의 투자비로 최신 테마파크 조성과 연 100만명 수준의 이용객 유치가 가능하다”며 “초기 투자 부담이 적고 수익성 확보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포항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 조성은 향후 모노리스의 9.81파크 국내외 확장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모노리스는 9.81파크 제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5곳, 해외 50곳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인천과 포항 외에도 중국 지역에 첫 해외 9.81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노리스는 트랙 설계 및 콘텐츠 기획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본격적인 실행 계획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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