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기업협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함께 ‘2025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 사업’의 최종 대면평가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안다즈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사우디 정부 및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방한해 국내 딥테크 기업 112개사를 대상으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평가했다.
이번 사업은 AI, 바이오, 콘텐츠, 스마트시티 등 4대 신산업 분야의 국내 유망 기업을 발굴해 중동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특히, 사우디 현지 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 수요에 맞는 기업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위해 사우디 투자부(MISA), 리야드개발청(RCRC) 등 주요 정부 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을 찾았다.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최종 선발된 29개 기업 대표들과 사우디 정부 관계자, 국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투자 유치 및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했다.
벤처기업협회 송병준 회장은 “K-벤처가 중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사우디대사관 문병준 대사대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이 대기업 중심의 건설·방산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 주도의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 선발된 29개 기업은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두바이(UAE)와 리야드(사우디)에서 투자유치 설명회, 1대1 비즈니스 상담, 현지 기업·기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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