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로보틱스가 중국 선양에서 개최된 한중 로봇기업 로드쇼에서 농업용 운반 로봇 ‘봇박스’를 공개하며 중국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이번 로드쇼는 주선양 총영사관 주최로 열렸으며, 더로보틱스를 포함한 국내 로봇 기업 5개사와 중국 금융기관 및 유관 기업 15곳이 참석했다. 선양은 중국의 농공업 특화 단지로, 농촌 인구 감소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더로보틱스는 이미 중국 안후이성에 봇박스를 수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로드쇼를 통해 랴오닝성과 선양시를 중심으로 중국 북부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중국 시장에서 연간 약 15만 대의 로봇 수요가 예상된다며, 현지 파트너십 확대와 지역별 협력 기업들과의 공급망 구축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선양 총영사관은 매월 한국 기업과 중국 바이어를 연결하는 로드쇼를 개최하며, 한국 기업들의 중국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로봇을 비롯해 화장품, 바이오 등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강동우 더로보틱스 대표는 “중국 시장은 위험 요소도 있지만 그만큼 큰 기회가 있다”며 “현지 파트너사의 영업망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중국에서도 과수 로봇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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