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매장 자동화 기업 파인더스에이아이가 일본 훗카이도에서 진행된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홋카이도 F 빌리지 X(HFX)’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세계 29개국 310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약 28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해 최종 11개 기업에 포함됐다. 회사는 AI 자동 계산대 ‘Vision Check-Out(VCO)’의 기술력과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HFX는 훗카이도 지역의 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스크럼벤처스와 스크럼스튜디오가 주관한다. 거점은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 홋카이도 볼파크 F빌리지에 위치하며, 야마토홀딩스, JTB, 도큐부동산,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 등이 주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산업연구원(KIET) 자료에 따르면, 홋카이도는 일본 평균보다 약 10년 앞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가 개발한 VCO는 이미지 인식 기술 기반의 자동 계산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은 계산 과정을 단순화하고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여 인력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2025년부터 일본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함명원 파인더스에이아이 대표는 “VCO를 통해 지역 사회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번 선정을 바탕으로 일본 내 사업 확대와 지역 사회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이미 한국에서 여러 기업과 VCO 시험 도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리테일 산업의 효율화와 무인화 솔루션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