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페이스메이커스가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 과정(GSMP)’ 제5기 입학식이 9일 개최됐다.

이번 5기 과정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 20명이 선발됐다. 12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로서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학식에는 최성진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 김재억 경제타임즈 대표, 문정환 드림키움 대표와 GSMP 졸업생 10명이 참석했다.

이 과정은 창업 초기 및 성장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진단 및 문제 해결 방법론을 다룬다. 인공지능(AI), 핀테크, 로봇을 활용한 푸드테크, ESG 등 신산업 분야의 전문 멘토링 방법론도 교육 과정에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스타트업 기업과의 조별 및 그룹 멘토링 실습을 통해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실전 경험을 통해 글로벌 멘토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운영 측의 설명이다.

5기 과정에서는 페이스메이커스가 개발한 AI 기반 기업진단 및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솔루션을 적용한 실습이 강화됐다. GSMP 수료생 네트워킹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됐다.

이번 기수 교육생들은 변호사, 변리사,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세무사, 노무사 등 각 산업군의 전문가들과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대표로 구성됐다.

정욱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GSMP 과정이 경영전문대학원의 특수 과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글로벌 멘토로서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락 페이스메이커스 대표는 “GSMP 참가자들이 AI 시대에 필요한 스타트업 멘토로 성장하고, 수료 후에도 스타트업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SMP 수료자에게는 동국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동국대 및 페이스메이커스 멘토단 정회원 자격, 멘토링 행사 초대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5기 과정은 12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