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논문 사전검증부터 가상 설문까지…라이너 연구용 AI 도구 론칭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라이너가 학술 연구의 품질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리서치 AI 에이전트 2종을 출시한다.

새로 공개되는 AI 에이전트는 논문 투고 전 동료 심사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피어 리뷰’와 AI 페르소나를 활용한 가상 설문이 가능한 ‘설문 시뮬레이터’다. 라이너는 이를 통해 연구자가 실험 설계와 논문 작성 과정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연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논문 피어 리뷰 에이전트’는 실제 학술지 투고 전 수개월이 소요되는 동료 심사를 10분 내에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연구의 독창성과 방법론 타당성, 논리적 일관성, 잠재적 영향력, 연구 한계 등을 분석하는 5가지 에이전트가 종합적인 개선점을 제시한다.

라이너가 국제 학술 컨퍼런스 ICLR의 실제 논문 리뷰와 비교 검증한 결과, 피어 리뷰 에이전트의 평가 내용이 70% 이상 일치했다. 또한 실제 리뷰보다 평균 2배 이상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설문 시뮬레이터’는 사회과학, 경영학, 마케팅 분야의 설문 기반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연구자는 설문지 PDF를 업로드한 후 다양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가진 AI 페르소나 30~100명을 선택해 가상 설문을 실시할 수 있다.

라이너에 따르면 100명 규모의 실제 설문은 수일이 걸리고 평균 150달러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설문 시뮬레이터는 동일한 데이터를 약 1달러로 3분 내에 확보할 수 있다. 연구자는 이를 통해 설문 문항의 문제점과 가설의 약점을 미리 파악하고 다양한 설계안을 반복 검증할 수 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연구 과정의 주요 병목 현상을 리서치 AI 에이전트로 해결해 연구자가 빠르고 정확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정확한 AI 검색 서비스와 리서치 에이전트 두 분야를 고도화해 인류 지식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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