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CJ가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J GLO!VentUs’ 3기 참가기업 4곳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집중 프로그램을 마쳤다.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Immersion Week’에는 메디아이플러스(AI 의료 데이터 플랫폼), 세컨드팀(글로벌 개발자 매칭), 에스엘즈(건설 XR·AI 솔루션), 하얀마인드(인앱 마케팅 솔루션)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총 8개 참가사 중 8주간 미국 시장 맞춤형 고객 발굴 과정을 거쳐 성과평가를 통해 선발됐다.
CJ GLO!VentUs는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Alchemist와 협력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기업들은 사전 1:1 멘토링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학습한 후 현지에서 개별 파트너십 미팅에 집중했다.
최종일에 열린 Showcase에는 현지 투자자와 글로벌 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4개사의 피칭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잠재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메디아이플러스 정지희 대표는 “현재 계약 체결 대상의 40% 이상이 북미 파트너”라며 “이번 현지 방문을 통해 실리콘밸리 핵심 네트워크와 직접 만나 구체적인 파트너십을 논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lchemist를 비롯한 현지 투자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향후 사업 확장에 필요한 전략적 연결고리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김원경 경기혁신센터 대표는 “CJ와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 사전 준비와 맞춤형 실행이 결합된 차별화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참여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미국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 GLO!VentUs 3기 성과공유회 ‘OnStage’가 9월 30일 오후 2시 판교 창업존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기업들의 사업 현황과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VC들이 참여하는 ‘해외에서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조건’ 패널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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