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비알이 지난 25일 열린 ‘스타트업 월드컵 2025 KOREA FINAL’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월드컵의 한국대표 선발전으로 진행됐다. 포스코홀딩스, 강남구,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 창업지원기관 추천을 받은 22개 기업이 참여했다.
에이비알은 배터리 제조 공정스크랩을 활용한 ‘직접재활용’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기존 고온 소성·화학 용매 방식과 달리 초순수수와 물리적 방법만을 사용해 양극재 결정 구조를 보존하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을 통해 유해 폐수 발생 억제, 탄소배출 감소, 저온·저압 공정, 고순도 재사용 소재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1일 1톤 규모, 연간 200톤 수준의 상용화 공정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비알은 독일 폭스바겐 배터리 제조사 PowerCO, 인도 현대자동차 배터리 공급사 Exide Energy 등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비알을 추천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에이비알을 ‘CHANGeUP NAVIgation Batch 4기’로 발굴해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했다. 이후 센터 직접 투자, 중소벤처기업부 TIPS 추천·선정, 충남창업마루나비 입주, GMEP 지원 등을 제공했다.
충남혁신센터 관계자는 “센터가 발굴해 직접 투자를 진행한 기업이 주목받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충남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알은 10월 15~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 유니언스퀘어에서 열리는 글로벌 그랜드파이널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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