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푸드테크 기업 컨트롤엠이 Pre-A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25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2월 시드 투자를 유치한 지 10개월 만이다.
컨트롤엠은 높은 자영업 폐업률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외식업 운영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AI를 적용한 솔루션 ‘레스토지니(RestoGenie)’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레스토지니’는 AI 기반으로 발주, 배달, 마케팅, 직원 채용, 데이터 관리 등 외식업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컨트롤엠은 또한 한식 기반 패스트푸드 브랜드 ‘슬램버거’를 론칭했으며, 지난 5월 강남점에 이어 이달 초 대학로점을 오픈했다. 컨트롤엠은 ‘슬램버거’ 강남점에 ‘레스토지니’의 마케팅 솔루션과 AI 비전 카메라를 적용한 결과, 매출과 이익이 약 두 배로 늘었고 방문 고객 기준 41%의 구매 전환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누적 투자액이 45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연속 투자를 유치한 점이 주목된다.
컨트롤엠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버티컬 LLM(대규모 언어 모델), RAG(검색 증강 생성) 등 AI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식업 종사자가 채팅 기반으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레스토지니’는 올해 안에 마케팅 등 3가지 솔루션을 담은 프랜차이즈용 버전으로 출시되며, 내년에는 8가지 기능을 추가한 B2C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원종관 컨트롤엠 대표는 “자영업자의 폐업률을 낮추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 회사의 사명”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컨트롤엠은 2022년 설립됐으며, 레스토지니 운영과 슬램버거 등 자체 F&B 사업 외에 경기도 김포에 식자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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