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bitsensing)은 운송전문기업 코리아와이드의 계열사인 경북고속, 진안고속과 상용차용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에 따라 비트센싱의 ADAS Kit을 코리아와이드의 고속버스, 시외버스, 시내버스에 설치해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검증하며, 향후 500대 이상 버스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트센싱의 ADAS Kit은 레이더와 카메라, ADAS 기능들을 통합한 센서 솔루션이다. 상용차 운행 환경에서 전방·측면·차선·보행자 감지 기능을 수행하며, 전방 충돌 경고(FCW), 차선 이탈 경고(LDW),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SIS)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대형 버스의 도심 주행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급정거, 차선 이탈, 보행자 충돌 위험 등 복합적인 교통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실증은 대구 도심을 포함한 실제 노선 구간에서 진행되며,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지 정확도, 반응 속도, 운전자 편의성 등을 평가한다. 비트센싱은 실증 데이터를 활용해 상용차 전용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향후 버스뿐 아니라 트럭 등 다양한 상용차 라인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코리아와이드의 운행 네트워크 및 운전 데이터와 비트센싱의 센서 기술이 결합된 사례로, 상용차용 ADAS 상용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버스는 ADAS의 실효성을 검증하기에 도전적인 조건”이라며 “코리아와이드와의 협력을 통해 레이더–카메라 융합 기술이 상용차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와이드 경북고속 이상훈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버스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사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FIX 2025(미래차 융합 엑스포)’를 통해 ADAS Kit이 적용된 버스 실증 운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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