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음파트너스가 장례 행사 관리 전 과정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B2B 플랫폼 ‘장례이음’을 공개했다.
국내 장례 서비스는 상조회사, 장례식장, 의전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으나, 그동안 일관된 관리 시스템이 없어 현장 운영의 복잡성과 정산 분쟁 소지가 발생해 왔다.
이음파트너스가 개발한 ‘장례이음’은 행사 주관자의 최초 의뢰부터 행사접수, 배정, 주문, 배송·설치, 의전기록, 정산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연결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상조회사와 현장 파트너가 동일한 데이터와 절차를 기반으로 협업하여 분쟁을 줄이고, 현장의 투명성을 높이며, 행사 주관자의 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장례이음은 상조회사, 장례식장, 의전업체, 장례지도사 등 관련 주체들이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협업하도록 설계되었다. 상조회사 본사는 전국 단위 행사 진행 현황 및 현장의 거래, 의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장례지도사는 주문 및 의전 과정을 앱을 통해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어 기존 수기 기록의 부담을 줄였다.
이 플랫폼은 PC, 모바일, 태블릿 등에서 사용 가능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구조이며, 조직 및 권한 기반의 데이터 접근 통제를 적용해 정보 관리 기준을 명확히 했다.
베이비붐 세대 고령화 등으로 공영장례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장례이음은 수기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자체의 업무를 지원한다. 현장에서 등록된 의전 절차와 각종 증빙 자료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여, 전화·문자 업무로 인한 지연을 줄이고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는 공영장례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민원 대응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장례이음은 의뢰→접수→배정→주문·결제→배송·설치 확인→의전 기록→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의 이력을 하나의 행사를 중심으로 시스템에 자동 기록한다. 이 기록은 행사 현황 조회, 결과 보고, 과거 행사 참조 정보 등으로 활용되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진행 중인 행사 점검도 가능하다. 정산은 결제대행사(PG)의 에스크로 및 지급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장례이음은 ‘장례 서비스 절차 기반 연동형 실시간 이벤트 모니터링 및 스마트 거래 중개 시스템’으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승인을 통해 사업성을 인정받았으며,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및 엔젤투자를 바탕으로 금년 11월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보안은 조직·권한 기반 데이터 접근 통제, 개인 정보 암호화, KISA 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준수를 통해 관리된다.
이음파트너스 관계자는 “장례이음은 현장 활동과 증빙을 정해진 규칙에 따라 기록하는 실무형 플랫폼”이라며 “데이터를 통해 활동 기록을 명확히 남겨 오해와 분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회사 내부의 업무 방식을 보완하면서 각 조직의 기준을 정확히 실행하도록 돕는 조력자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장례이음은 장례 행사의 투입, 비용, 수행내역, 품질 등을 데이터로 통합 관리하여 상조회사, 지자체 등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협력사는 업무 및 증빙 이력 관리를 수월하게 하여 정산 확인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음파트너스는 ‘전화·문자·수기’ 중심의 현장 업무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 장례이음이 제안하는 변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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