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핀다, 스타트업 전용 ‘AI 뱅킹 플랫폼’ 론칭…AI CFO 기능 공개

핀테크 기업 핀다가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 창업자만을 위한 AI 뱅킹 플랫폼 ‘핀다유니콘’(가칭)을 출시하며 기업 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핀다는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AI x 인더스트리 위크 2025’에서 핀다유니콘의 핵심 솔루션인 ‘AI CFO’ 기능을 공개했다.

AI CFO는 핀다가 1년 반 동안 개발한 신사업 핀다유니콘의 핵심 기능으로, A부터 Z까지 모든 기능이 AI 에이전트로만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장, 분석, 예측, 보고 등 재무관리 전 과정을 각각의 AI 에이전트가 분담하고 상호 협력하도록 설계된 코어 에이전트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실제 CFO(최고재무책임자)처럼 통합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구현되었다.

특히, 이 솔루션은 창업자가 제품 및 사업 전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재무 관리 역할을 대신하며, 미래 현금흐름 예측 시나리오 분석을 단 5분 만에 가능하게 하여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AI CFO는 AWS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랭그래프(LangGraph) 기반 코어 에이전트 구조를 채택했다. 대형언어모델(LLM)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이 기업의 거래 내역, 매출, 비용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런웨이(추가 투자 없이 생존 가능한 기간)와 리스크를 정밀하게 예측한다.

기술적으로는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기반으로, 시각 데이터 해석 능력이 뛰어난 앤스로픽(Anthropic)의 클로드 3.5 소넷 v2 모델을 활용한다. 또한, 핀다가 자체 개발한 재무 로직 전용 언어인 ‘프리즘(PRism)’을 적용해 재무 전문성을 강화했다. 프리즘은 사용자가 입력한 시나리오에 따라 미래 예측 설계를 변환하고 계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창업자들이 불확실한 현금흐름 문제에 발목 잡히지 않고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예기치 못한 리스크를 예측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는 실제 CFO처럼, 핀다의 AI CFO 서비스가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를 견고하게 만드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핀다유니콘은 선정된 일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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