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 기업 핀다가 프랜차이즈 전용 AI 상권분석 솔루션 ‘오픈업 프로(Openub Pro)’를 출시했다.
‘오픈업 프로’는 약 1억5천만 개의 상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본사의 신규 매장 출점을 지원하는 AI 기반 B2B 상권분석 서비스다. 전국 8천여 개 프랜차이즈 본사를 대상으로 매출·입지 데이터를 분석해 출점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개인사업자 대상 서비스 ‘오픈업’이 최근 1년치 상권 데이터를 제한적으로 제공했던 것과 달리, ‘오픈업 프로’는 2018년 이후의 월별 매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또한 배달 매출과 소비자 거주 추정 지역 등 보다 전문적인 상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관심 지역을 입력하면 AI가 10초 이내에 시장성, 기회, 소비자, 안정성 항목을 평가해 항목별 등급(S~C등급)과 해설이 포함된 ‘AI 상권 리포트’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상권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대비 약 90%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핀다는 오픈업 프로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의 의사결정 속도와 설득력을 높이는 동시에, 예비 가맹점주가 실제 상권 위험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 솔루션은 실제 매장의 영업 현황을 통계청 집계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통계청의 폐업률 통계가 신고 기반으로 집계되는 반면, 오픈업 프로는 매출 데이터 변화를 기반으로 매장 ‘소멸률’을 계산해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폐업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김미영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 총괄은 “기존에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소비자 결제 패턴을 파악해야 했지만, AI 기반 분석으로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었다”며 “창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본사와 가맹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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