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가 KB증권과 제휴해 퇴직연금(IRP·개인형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디셈버가 자체 개발한 AI 투자엔진 ‘ISAAC(아이작)’을 통해 운용되며, KB증권의 MTS ‘KB M-able(마블)’에서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의 투자 성향, 기대수익률, 리스크 선호도 등을 분석해 자산배분 전략을 설계하고 시장 변화에 맞춰 자동으로 리밸런싱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셈버 측은 자사의 퇴직연금 운용 전략이 변동성을 관리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상승을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장기 자산관리인 퇴직연금에 특히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디셈버 알고리즘은 코스콤 RA 테스트베드에 등재된 퇴직연금 알고리즘 중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 22일 기준 변동성 지표인 표준편차는 평균 4%, 최대손실률(MDD)은 평균 -4.47%를 기록했다.
이번 서비스의 투자 전략은 글로벌 및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스포츠 모드(글로벌 적극 투자), 스마트 모드(글로벌 분산 투자), 크루즈 모드(국내외 적극 투자), 컴포트 모드(국내외 분산 투자), 에코 모드(국내 배당·이자 수익 중심) 등 5가지 맞춤형 모드로 구성됐다. 이 모드들은 리밸런싱 주기가 짧은 ETF 유형의 알고리즘으로 운용되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
디셈버는 국내 RA사 중 최장 기간 자산배분 전략을 운용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업계 최다인 11개 금융사와 퇴직연금 일임 사업 제휴를 체결하며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과의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한 바 있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노후를 위한 퇴직연금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IRP 일임서비스 출시 및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AI 투자가 장기 자산관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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