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글로벌 숙박 유통 솔루션 업체 올마이투어가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에는 리드투자사 신한벤처투자를 비롯해 우리금융그룹, KB증권 등 금융권과 다성벤처스, 케이런벤처스, 키로스벤처투자,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등이 참여했다. 올마이투어는 이번 투자로 총 110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기록했다.
2020년 설립된 올마이투어는 베드뱅크(Bedbank) 사업 모델을 국내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B2B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을 통해 국내 호텔 상품을 전 세계 2000여 개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사(OTA)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300만 숙소 상품을 B2B 특가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OTA ‘어썸멤버십’을 운영하며 B2C 시장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커머스 플랫폼에는 ‘얼리버드 바우처 부킹엔진’을 제공해 올해 상반기 거래액 1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마이투어는 2020년 창업 이후 연평균 10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약 26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의 한국 관광 인바운드 수요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마이투어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2027년까지 전 세계 직계약 숙소 10만 개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기술 인력 채용 및 R&D 확장, AI 기반 웹부킹 솔루션 개발, 어썸멤버십 글로벌 버전 출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베드뱅크 솔루션을 통해 숙박 유통 구조의 문제점 해결 가능성을 입증해왔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K-호텔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동북아 베드뱅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일본, 대만, 동남아 등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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