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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전, PDLC 스마트 필름 ‘벡사’ 론칭…제로에너지빌딩 시장 공략

뷰전의 벡사가 설치된 파리 스테이션 F

스마트 윈도우 솔루션 기업 뷰전(Vsion)이 PDLC 기반 스마트 필름 브랜드 ‘벡사(VEXA)’를 론칭하고 프리미엄 주거·제로에너지빌딩·공공조달 시장 공략에 나선다.

벡사는 기존 유리에 부착 가능한 점착형 필름으로, 전기 공급 시 0.01초 만에 불투명에서 투명으로 전환된다. 통창, 틸트앤턴 창호, 폴딩도어 등 고급 창호에 적용할 수 있다.

건축용 제품인 ‘VEXA Space’는 자외선 99.9%, 적외선 80% 이상을 차단해 건물 냉난방 부하를 줄인다. 뷰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벡사 적용 시 전기요금 약 40% 절감, 에어컨 사용량 20% 감소, 연간 약 3만3000kg의 탄소배출 저감(3000평 기준) 효과가 예상된다.

건물 냉난방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약 7%를 차지한다.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 흐름 속에서 벡사가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블라인드 없이도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어 프리미엄 주거공간, 호텔, 리테일 분야에서 수요가 예상된다. 최근 공간 컨설팅 전문가들과 협업해 프리미엄 오피스텔과 고급 주택 창호, 빌딩 전면 글래스월에 벡사를 적용했다.

뷰전은 공공조달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조달청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조달청장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혁신제품 지정과 조달우수제품 인증 취득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2024년 충북 증평에 클린룸 수준의 코팅실과 정밀 레이저 컷팅 설비를 갖춘 생산공장을 가동하며 스마트 필름 직접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자동화 기반 생산라인으로 제품의 광학 품질과 안정성을 높였으며, 대량 공급 역량을 확보해 학교, 공공기관, 지자체 등으로 도입 현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창호 교체 없이 필름만 부착해 에너지 성능을 개선할 수 있어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뷰전은 건축 외에 자동차용 스마트 필름 시장도 노크하고 있다.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검증을 진행하며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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