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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드랩, 한국부동산원에 ‘더스택’ 데이터 공급… 공시지가 조사 활용

아파트 세대별 가치평가 시스템 ‘더스택(THE stack)’을 운영하는 인디드랩이 한국부동산원과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더스택의 분석 데이터는 한국부동산원의 공시지가 조사 과정에서 참고·보조 자료로 활용된다. 양측은 지난 14일 계약을 체결하고, 더스택의 환경 분석 정보를 공시가격 조사 및 검증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우선 서울, 판교, 부산 해운대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고가 주택의 조망이나 개방감 등 세대별 환경 성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더스택은 기존 이미지 중심의 조망 정보를 3차원 기반 수치 데이터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한강 조망이 있는 경우 ‘한강 가시율(Visibility)’로 정량 제시하며, 주변 건물과 지형을 포함한 3D 개방감(Spatial Openness) 수치를 제공한다. 또한 세대별 일조, 소음, 통풍, 에너지 사용량 등을 모델링하여 수치화한다.

회사 측은 더스택의 데이터가 세대별 환경 성능을 정량화한 데이터셋으로, 공시가격 조사자가 세대 간 가치 차이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스택은 전국 아파트 단지를 3D로 모델링하고, 세대별로 조망, 일조, 개방감 등 항목을 분석해 가치를 산정하는 플랫폼이다. 기상, 지형, 음영 분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세대별 가치 평가를 생성한다.

인디드랩 관계자는 “더스택은 아파트 세대의 조망, 일조, 개방감 등을 수치화한 데이터”라며 “한국부동산원이 공시지가 조사 과정에서 데이터를 활용하기로 한 것은 세대 단위 환경 정보가 가치평가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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