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미디어 인텔리전스 기업 트위그팜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TV 포럼 앤 마켓(ATF) 2025’에서 글로벌 콘텐츠 세일즈 솔루션 ‘레터웍스 콘텐츠 킷(LETR WORKS Contents Kit)’을 공개한다.
ATF는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의 주요 방송사와 글로벌 OTT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콘텐츠 마켓이다. 트위그팜이 이번에 선보이는 레터웍스 콘텐츠 킷은 한국어로 제작된 예고편, 자막, 번인 영상, 포스터 등 판매용 자료를 AI 기술을 활용해 다국어로 재생산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콘텐츠 제작사가 원본 자료를 업로드하면 AI가 음성, 화면, 텍스트 정보를 분석해 각 언어별 콘텐츠 자산을 자동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완성된 자료는 DRM 기반의 보안 링크를 통해 바이어에게 전달되며, 판매자는 바이어의 접속 및 시청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트위그팜 측은 기존 다국어 자료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번역, 자막, 편집 등의 반복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제작 시간을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자체 테스트 결과 다국어 자막 및 번인 영상 재생산 시간이 기존 대비 약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번 솔루션에 영상, 음성, 문서,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 모달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단순 번역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운영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트위그팜은 향후 기능 확장을 통해 2026년 2분기에는 포스터와 소개 자료 자동 생성 기능을, 하반기에는 제안서 및 계약 관리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 2027년에는 글로벌 OTT 플랫폼 및 콘텐츠 마켓과의 API 연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선호 트위그팜 대표는 “콘텐츠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세계 시장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경쟁 요소”라며 “레터웍스 콘텐츠 킷을 통해 콘텐츠 유통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트위그팜은 자연어 처리, 음성 및 영상 AI 기술을 바탕으로 미디어 솔루션을 개발해 왔으며, 레터웍스 브랜드를 통해 콘텐츠 분석부터 유통까지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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