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현지화 전문 기업 트위그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하는 AI 기술 기반 방송콘텐츠 현지화 재제작 지원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방송콘텐츠 제작사 6개사와 해외 송출사 8개사가 참여한다. ENA, KBS 미디어, WEMAD, 제이원더, 스튜디오지니, 스튜디오S 등 국내 방송사 및 제작사와 SBS International, MBC America, KBFD TV, Happy World TV 등 해외 방송사가 포함됐다.
총 1만900분 분량의 방송 콘텐츠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로 재제작된다. 국내 콘텐츠 4900분과 해외 콘텐츠 6000분으로 구성되며, 드라마, 예능, 교양, 라디오 등 다양한 장르가 대상이다. 사업은 올해 8월 최종 선정 이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트위그팜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현지화 플랫폼 ‘레터웍스’를 활용한다. 음성 인식, 기계 번역, 자동 싱크 조정, 원어민 후편집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프로세스를 적용해 제작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면서 품질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OTT 자막 규격과 접근성 자막 기준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SDH 자막을 포함해 화자정보, 음향, 시각적 묘사를 제공해 글로벌 시청자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트위그팜은 SBS, ODK 등과 연간 수십만 분 이상의 영상 자막 현지화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의 AI 데이터 구축 사업 참여 및 글로벌 OTT 납품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안 부문에서는 ISO 27001, 27017, 27018, 27701 등 국제 보안 인증 4종을 획득했다. DRM 및 암호화 스토리지를 통한 자료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NDA 체결과 정기 보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규동 트위그팜 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AI 기술을 통한 현지화 기술을 보여줄 기회’라며 ‘국내외 방송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AI 현지화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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