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 플랫폼 ‘디디쌤’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기업 산타가 부산시가 지정하는 ‘2026년 전략산업 선도기업’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3일 해운대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지역 미래 산업 경쟁력을 견인할 90개 기업을 발표했다. 산타는 이 중 ‘디지털테크산업’ 부문에서 AI 기반 교육 솔루션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도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산타는 향후 3년간 부산시로부터 자금 대출, 기술개발(R&D), 사업화 지원 등 20여 개 분야에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산타의 주력 서비스인 ‘디디쌤’은 AI 기반의 학습관리시스템(LMS)으로, 대학, 공공기관, 학원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한다. 현재 정부의 클라우드 바우처 및 AI 바우처 공급 기업으로 활동하며 전국 4,000개 이상의 교육기관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산타는 단순 플랫폼 제공을 넘어 AI 실무 교육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AWS,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하여 국제 공인 AI 자격 과정과 생성형 AI 실습 과정을 운영하는 ‘AI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했다.

박기웅 산타 대표는 “지역을 기반으로 기술력과 실무 경험을 쌓아온 노력이 이번 선도기업 선정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AI 교육 기술을 고도화해 지역 산업과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실질적인 파트너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전략산업 선도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기업 간의 연계 강화, 기술 혁신, 수출 확대 등을 도모하고 부산을 미래형 산업 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