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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플럭스, 200억 원 규모 프리 IPO 투자 유치… 누적 투자금 752억 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라이드플럭스가 상장을 앞두고 200억 원 규모의 선행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드플럭스가 이달 초 시작한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 라운드에서 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라이드플럭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752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인 산업은행이 각각 100억 원씩 참여했다. 현재 라이드플럭스의 주요 주주로는 이번 투자사를 포함해 쏘카,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회사 측은 현재 논의 중인 추가 투자 유치를 내년 초까지 마무리하고,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라이드플럭스는 확보된 자금을 무인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에 투입한다.

현재 라이드플럭스는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 운전석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무인 자율주행 시험 운행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실증을 통해 누적 2,300시간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공개 서비스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객 운송 분야에서는 서울, 부산, 세종, 제주 등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레벨4 자율주행 카셰어링 실증도 진행하고 있다.

화물 운송 사업도 구체화한다. 내년 상반기 중 삼다수 등 물류·제조 기업과 협력해 미들마일(중간 물류) 자율주행 화물 운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고속도로와 도심 도로를 잇는 ‘허브 투 허브(Hub-to-Hub)’ 방식의 트럭 운행 기술을 적용해 사업성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기술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를 통해 국내 자율주행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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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 중심으로 취재하며, 최신 창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의 흐름을 분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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