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13개 사 … 해외 유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발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수용, 이하 NIPA)은 2014년도 ｢Startup Engine｣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13개팀이 영국 Seedcamp, 핀란드 Startup Sauna 등의 해외 유수 엑셀러레이터의 프로그램에 선발되었다고 밝혔다.

NIPA는 10월 15일(수) 미국 500 Startups, 영국 Techstars 등 총 6개의 해외 엑셀러레이터를 초청하여 2014 ｢Startup Engine｣ 데모데이 행사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총 25개 스타트업이 최근 4주간의 역량강화 과정(Pre-accelerating)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각자의 제품 및 서비스를 발표하였으며, 초청된 해외 엑셀러레이터 운영진이 직접 평가에 참여하여 각 엑셀러레이터 별로 차기 과정에 입과할 스타트업을 선정하였다.

참가팀 중 Eyecatcher와 estmob은 오는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는 ‘Seedcamp Week’의 최종 참가팀으로 선정되어 다양한 전문가 네트워크와 투자자들을 만날 기회를 갖게 되며, 핀란드 Startup Sauna의 경우 다음주부터 헬싱키에서 운영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최종합격팀으로 JJSMedia를 그 자리에서 바로 선정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JJSMedia는 특히, 11월 중순에 있을 북유럽권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Slush의 참가 자격을 동시에 획득하여 한국 스타트업의 저력을 펼칠 계획이다.

그 밖에 각 파트너 엑셀러레이터는 FraSen, Ideabove, PROMISOPE 등 10개팀을 초청하여 현지에서 2주간 사전미팅, 피칭, 1:1 코칭 등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최종 합격팀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Startup Engine｣은 전 세계 스타트업들에게 아이비리그 대학과 같은 존재인 글로벌 최상위권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글로벌 성공 진출률을 높여주는 일종의 ‘합격준비반 성격의 Pre-accelerating’ 과정이다.

JJSMedia의 이재석 대표는 “｢Startup Engine｣을 통해 평소에 꿈꾸던 해외 엑셀러레이터에 합격 하는데 필요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이번 과정을 통해 배웠으며, 핀란드 Startup Sauna에 합격팀이 되기까지는 스타트업 엔진 도움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다”고 전했다.

Eyecatcher의 김경애, 최수진 공동대표는 “미국 500 Startups, 영국 Techstars의 운영진이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합격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인상적이었으며, 이미 해외에서 엑셀러레이터를 졸업한 CEO들이 자신들의 준비 과정과 경험을 공유해주어 향후 글로벌 진출의 목표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고 전했다.

특히, 두 번에 걸친 진단 컨설팅을 통해 이슈 파악 및 향상도를 점검하여 단기간 동안 역량을 크게 제고하고, 재기 기업인의 실패 경험 공유를 통해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stmob의 오윤식 대표는 ｢Startup Engine｣의 운영 방식은 공모전을 통한 자금지원, 해외연수 제공 등 기존 정부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되며 내년에 후배 기수가 생기면 강사로써 다시 참여하여 노하우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영국 Seedcamp, 핀란드 Startup Sauna 등에 합격한 3개 팀은 10월 중순부터 내년 초까지 각 엑셀러레이터의 정규 과정(Batch)에 참가하게 된다.

NIPA의 ｢Startup Engine｣은 기존 국내 성장 후 해외 진출이라는 모델을 탈피하여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 해외의 우수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글로벌 벤처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15년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artup Engine 해외 엑셀러레이터 합격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