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엣지 직접 만져 본 후기
이번 글에서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엣지 스크린’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 엣지의 국내 출시와 함께 갤럭시 노트 엣지를 직접 만져 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갤럭시 노트4까지 이어지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출시한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 중 다양한 연령대의 사용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만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라인업에서도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일반 사용자에게 상당히 좋은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이 ‘갤럭시 노트 엣지’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이 갖고 있던 ‘S펜(S Pen)’을 동일하게 탑재하였고, 5인치대(5.6형) 디스플레이 크기 역시 갤럭시 노트4와 유사하다. ‘갤럭시 노트 엣지(GALAXY NOTE Edge)’라고 하는 제품명에서도 느껴지듯 상당 부분 갤럭시 노트4와 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갤럭시 노트 엣지가 갤럭시 노트4와 상당 부분 닮아있다고 해도 ‘갤럭시 노트 엣지’만의 매력은 분명히 존재하는데… 바로 갤럭시 노트 엣지를 정면에서 바라볼 때, 우측 측면(사이드)의 ‘엣지 스크린(Edge Screen)’이 갤럭시 노트 엣지를 세상에 하나 뿐인 스마트폰으로 만들어 준 것이다.
갤럭시 노트 엣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앞에서 언급한 ‘갤럭시 노트4와 닮았다’라는 것은 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여느 스마트폰 라인업이라면 ‘닮은 제품’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기 어렵다. 그 이유는 이미 출시된 제품에서 그만큼의 사용자 수요를 만족시켰기 때문에 닮은 제품은 그냥 ‘아류작’처럼 후속 모델로 치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 엣지는 필자와 같이 ‘갤럭시 노트4’ 사용자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재미있는 스마트폰이라는 사실이다. 분명히 상당 부분 갤럭시 노트4와 닮아 있지만, ‘엣지 스크린(Edge Screen)’ 하나로 전혀 새로운 느낌과 사용성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 엣지는 ‘메탈프레임(metal frame)’과 ‘다이아몬드 커팅(Diamond Cut)’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 다이아몬드 커팅된 메탈프레임의 고급스러움은 ‘블랙(차콜블랙)’ 색상의 모델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측면을 ‘커브드 디스플레이(일명, 엣지스크린)’로 유니크한 디자인을 디자인을 보여주는 동시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 엣지(GALAXY NOTE Edge)’라는 이름처럼 S펜(S PEN)이 탑재되어 갤럭시 노트4에서 보여주었던 향상된 S펜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인 ‘엣지 스크린’ 때문에 전원 버튼은 우측면에서 상단면으로 이동했다. 잠금 화면 해제를 위해서는 홈버튼(홈키)를 누르면 되므로 전원 버튼의 위치가 우측에서 상단으로 이동한 것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단, 사용 중인 갤럭시 노트 엣지의 화면을 잠그려고 할 때는 상단의 전원 버튼이 조금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성인 남성의 경우는 큰 어려움이 없이 검지 손가락으로 전원 버튼 조작이 가능하지만, 손이 작은 분들은 한 손 조작이 어려울 수 있다)
갤럭시 노트 엣지의 후면 디자인은 갤럭시 노트4에서 선보인 ‘가죽 느낌의 소재’를 그대로 채택했다. 갤럭시 노트4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던 소재와 디자인이었던 만큼 갤럭시 노트 엣지 사용자 역시 백커버(후면 디자인)은 상당히 만족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갤럭시 노트 엣지를 바닦에 뒤집어 놓았을 때, 엣지 스크린 부분이다. 참고로 엣지 스크린 설정 메뉴에 ‘야간 시계’ 기능이 있어서 야간에 엣지스크린의 불빛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개인 설정도 가능하다.
S펜의 모습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S펜(S PEN)’에 만족도를 느꼈던 분들이라면 갤럭시 노트4는 물론이고, 갤럭시 노트 엣지에서 예전의 감동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능과 활용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S펜을 만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엣지에 관심 있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갤럭시 노트4보다 ‘S펜(S PEN)’ 기능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걱정한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 엣지의 S펜 기능은 갤럭시 노트4에서 적용된 스마트 셀렉트, 어드벤스드 S펜(필압 업그레이드) 등이 그대로 제공된다.
참고로 갤럭시 노트 엣지 역시 30분에 0%에서 50%까지 충전이 가능한 ‘고속 충전(급속 충전)‘ 기능도 탑재되었다. 고속 충전은 실제 사용에 있어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갤럭시 노트4의 기능인 만큼 갤럭시 노트 엣지에서도 많은 분들이 만족할 것이다.
갤럭시 노트 엣지의 기본 잠금화면 모습이다. 물이 얼어 있는 모습의 잠금화면을 터치하여 잠금해제 하려고 하면…
갤럭시 노트 엣지에서 새롭게 선보인 잠금화면 해제 효과가 나타난다. 갤럭시 노트4와 다른 잠금해제 효과(‘기하학적 무늬’효과) 역시 칭찬하고 싶다. 작은 부분이지만 갤럭시 노트4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는 노력이 갤럭시 노트 엣지를 ‘갤럭시 노트4의 후속모델’이 아닌 ‘새로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인식되게 해주기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 엣지의 매력은 화면이 켜졌을 때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전원이 켜진 갤럭시 노트 엣지의 ‘엣지 스크린’은 지금까지 어떤 스마트폰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UI와 UX를 보여주고 있다. 과거 사이드바메뉴(측면 메뉴)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엣지스크린이 보기에만 신기한 것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갤럭시 노트 엣지에서는 기본 앱(서비스)에서 엣지 스크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변화를 주었다. 갤럭시 노트 엣지의 ‘카메라’ 앱을 실행해 본 모습이다. 카메라 앱의 메뉴 아이콘이 모두 엣지 스크린에 배치되면서 보다 깔끔하게 변화했다.
실제 갤럭시 노트 엣지의 카메라를 한 손(오른손) 조작을 해 보았다. 셔터 위치가 홈버튼 옆에 있던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 앱보다 엣지 스크린에 위치한 갤럭시 노트 엣지가 보다 안정적으로 파지할 수 있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독(Dock)에 위치한 기본 어플(전화, 주소록, 메시지, 인터넷 등)이 엣지 스크린으로 이동되면서 Dock는 사라졌지만, ‘전화(통화)’와 ‘앱 서랍’만 위치한 것도 갤럭시 노트 엣지의 새로운 변화이다.
갤럭시 노트 엣지가 출시되면서, 앞에서 언급했던 삼성의 다양한 행사(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2와 IFA 2014, 삼성 갤럭시 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에서 갤럭시 노트 엣지를 만나보지 못했던 분들은 갤럭시 노트 엣지가 과연 갤럭시 노트4와 무엇이 다른지 궁금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노트4와 함께 갤럭시 노트 엣지에 대한 이야기 소개했다. 갤럭시 노트 엣지가 갖고 있는 다양한 기능을 자세하게 소개하지는 못했지만, ‘엣지 스크린(Edge Screen)’이 어떤 모습으로 갤럭시 노트 엣지를 새롭게 만들어 주는지는 확인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출처원문 : 갤럭시 노트 엣지 직접 만져 본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