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토, 미국 크라우드 펀딩 하루만에 5만 달러 선주문 매출 올려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직토(Zikto)는 평소 잘못된 걸음걸이를 인지하고 이를 교정해주는 차세대 웨어러블 밴드 ‘아키(Arki)’ 출시 하루만에 미국 최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5만불의 선주문 매출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직토의 첫 번째 웨어러블 밴드, 아키(Arki)는 걸음 수, 칼로리 등만을 제공하는 기존의 웨어러블 밴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일명 ‘사운드 워킹 (Sound Walking)’ 이라고 불리는 걸음걸이 교정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잘못된 걸음걸이 (스마트폰을 보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등의)로 걸을 시, 자동으로 인지하여 손목의 밴드로 가벼운 진동을 주어 건강하게 걸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품이다.
또한, 개인의 고유한 걸음걸이와 팔 스윙을 통해 좌우 어깨, 허리, 골반 등의 균형 상태를 점수로 확인하고 이를 교정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운동 계획을 세워주며, 걸음걸이 기반 생체인식기능을 통해 향후 스마트폰 및 PC 로그인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였다.
직토의 김경태 대표는 “킥스타터 펀딩 목표 금액은 10만 달러로, 미국 시장성을 가늠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설명하며, “성공적인 킥스타터 펀딩 후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투자 유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직토는 11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창업경진대회(Creative Business Cup 2014)와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SXSW 2015’에도 한국 대표로 참가하며, 나아가 국내 외 특허 출원된 알고리즘 개발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동작 인식 전문 솔루션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제(11월 11일) 미국 시장을 통해 데뷔 무대를 치른 직토의 아키는 고무, 가죽, 매듭 팔찌 등 다양한 스트랩을 자유자재로 교체할 수 있으며, 11월 킥스타터ㆍ12월 웹사이트 선 주문을 통해, 내년 4월경 국내외 제품 정식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