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할 때 중요한 점은 바로 엣지랭크이다. 엣지랭크를 높혀야 팬의 뉴스피드에 페이지의 글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엣지랭크를 높히기 위해서는 팬과의 인게이지를 높혀야 한다. 즉, 더 많은 그리고 빠른 댓글과 공유하기, 좋아요의 액션이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트위터를 운영하듯 컨텐츠를 남발하게 되면 아무리 팬이 많아도(오히려 팬이 많을수록)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반대로 역효과가 나게 된다. 그 이유는 인게이지가 없는 컨텐츠가 많아질수록 엣지랭크는 낮아지게 되고, 따라서 팬들의 뉴스피드에도 나오지 않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팬과의 인게이지를 높힐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간단한 5가지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Step 1. 아침 일찍 혹은 저녁 늦게 글을 올려라.
buddymedia의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 페이스북 페이지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가장 많이 업로드 된다고 한다. 즉, 기업 페이스북 페이지 담당자 혹은 대행사가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에 퇴근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페이스북 유저의 활동은 대개 업무시간 이전, 이후에 나타나게 된다. 페이스북을 사내에서 차단하는 회사도 있는 것을 감안하면 대부분 페이스북을 통해 컨텐츠를 소비하는 시간은 출근시간, 점심시간, 퇴근시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사람들이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인 오전 시간이나 퇴근 후 저녁 시간에 컨텐츠를 업데이트한다면 더 많은 인게이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Step 2. 글의 마지막에 “좋아요, 공유하기, 댓글”이란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라.
페이스북의 팬들이 자발적으로 좋아요, 공유하기, 댓글을 누르기를 기다리는 것은 사과가 사과나무에서 떨어지기를 입벌리고 누워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직접적으로 팬들에게 인게이지를 요구해야 한다.
Step 3. 복잡한 대답을 요구하는 질문을 하지 마라
페이스북 유저는 대부분 모바일을 이용한다. 따라서 타이핑을 하기 좋은 조건이 아니다. 엣지랭크에서 컨텐츠에 대한 가중치는 있지만, 댓글에 대한 가중치는 없다. 댓글이 한 단어이든, 열줄이든 상관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답을 길게 해야 하는 질문이라면 오타 나기 쉬운 좁은 타이핑 공간에 열정을 쏟지 않을 것이다. 한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질문을 해야 인게이지도 이끌어낼 수 있다.
Step 4. 물음표로 끝내라.
무의식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려면 기호를 보여주어야 한다. 마침표로 글을 끝내면 더 이상 소통이 없다. 나 혼자 말하고 마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페이스북 페이지가 명언이나 자신의 기분만 이야기하고 마침표로 글을 맺는다. 액션을 취하고 싶어도 “좋아요” 외에는 마땅히 대답하기 힘들기에 마침표로 끝내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마지막에는 물음표로 끝내야 팬들은 뭔가 대답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 수 있다. 그것은 댓글로 나타날 것이며 그로 인해 인게이지도 높아지고 팬들과의 소통도 더욱 원활해질 것이다.
Step 5. 감성적인 사진을 활용하라.
엣지랭크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컨텐츠의 가중치이다. 텍스트로 상태만 남기는지, 링크만 남기는지, 이미지를 남기는지, 동영상을 남기는지에 따라 가중치가 달라진다. 물론 가중치는 컨텐츠를 생산하기 힘든 동영상>이미지>링크>텍스트 순이다. 하지만 동영상을 매번 만들기는 힘든 일이다. 따라서 가장 활용하기 좋은 컨텐츠 종류는 이미지이다.
그러나 흐릿하거나 너무 정형적인 사진은 반응을 이끌어내기 부족하다. 최근 감성 마케팅이 주를 이루듯 감성적인 컨텐츠에 사람들은 반응한다. SNS의 트랜드가 긴 글인 블로그에서 짧은 글인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넘어왔고 지금은 이미지만 나열해 둔 핀터레스트나 인스타그램같은 SNS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SNS에도 감성적인 트랜드가 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는 인스타그램이나 Path, 카카오스토리를 통해서 필터 효과를 넣을 수 있게 해 두었고, 필터 효과는 감성적인 사진을 만들어낸다. 페이스북에서도 마찬가지로 감성적인 이미지에 팬들이 반응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 감성적인 이미지는 공유가 많이 되고, 이로 인해 인게이지가 더욱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이제 시작했다면 위의 5가지 방법을 잘 기억해두고 컨텐츠를 운영한다면 기업만의 마케팅 채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팬들과의 소통이 원활해짐으로 인해 브랜딩 또한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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