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떠#10] ‘스타트업에서 3년, 지금이 재밌다’ 위시링크 박지은 기획자
모바일 기반 쇼핑 서비스 제공업체 위시링크(WishLink)는 2011년 5월 NHN 지식쇼핑 영업실장 출신의 김민욱 대표를 비롯한 쇼핑전문가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2012년 9월 모바일 쇼핑몰 서비스 ‘카카오스타일’을 출시해 서비스중인 기업이다. 더불어 케이큐브벤처스의 포트폴리오사이기도 하다.
위시링크에는 이들 공동설립자들 외 창업과정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지켜보고 성장한 팀원이 있다. 회사 설립당시 신입으로 입사해 만 3년 넘게 함께한 박지은 기획자가 그 사람이다.
위시링크 김민욱 대표는 박지은 기획자를 가르켜 ‘위시링크의 앱서비스 기획자로 모바일웹, iOS, 안드로이드 전 분야에서 서비스 기획, QA, 프로덕션을 모두 담당하고 있으며, 모바일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 전과정을 창업멤버와 함께 배우면서 성장한 사람이다. 더불어 박지은 기획자는 회사와 함께 성장하며 배운 것들을 서비스에 녹여낼 수 있는 서비스기획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 이 업계에서 몇 안되는 여성인재이자 여성적인 감성과 성실함, 꼼꼼함으로 모바일 서비스기획에 최적화되어 있는 사람’이라 높게 평하기도 했다. 각설하고.
코파운더가 아님에도 위시링크 역사의 산증인으로 커리어를 쌓고있는 박지은 기획자를 직접 만나봤다.
위시링크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위시링크에서 서비스기획을 맡고 있어요. 서비스 기획은 재미있어서 시작했어요. 대학교(서울여대 문헌정보학과)에서 실습을 할 때도 재미있었고, 지금도 재미있고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재미있을 거라고 봐요. 더불어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데 기여해 대중이 그 어플을 유용하고, 행복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고요.
어떤 서비스 기획을 하고 계신건가요?
위시링크가 쇼핑쪽에 특화된 사업을 계속 하고있기 때문에 주제는 그쪽으로 정해져 있어요. 회사에서 쇼핑에 대한 서비스 기획에서 QA까지 다하고 있어요. 테스트 과정부터 앱 출시하는 것 까지요. 큰 회사의 경우 QA팀이 따로 있어서 테스트를 하겠지만, 저희는 스타트업이기에 프론트에 관련된 모든 업무는 주로 제가 담당하고 있어요.
업무량이 꽤 많을듯 싶은데요. 퇴근은 제때에 하세요?
퇴근은 해요. 하지만 아주 늦게 하죠. (웃음)
위시링크 서비스에 관해서 소개를 해주신다면요?
위시링크에서 지금 하고 있는 서비스는 카카오스타일이예요. 카카오스타일은 쇼핑 및 광고 플래폼인데요. 여러 쇼핑몰이 입점해서 거기서 쇼핑을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중국쪽에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싶지만 마땅히 방법이 없었던 국내 쇼핑몰들이 저희 서비스를 통해 중국에서 물건을 판매하고 있어요. 관심도 크고요. 중국에선 한국의 소호들을 브랜드로 생각해주고 있어요.
전체 팀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나요? 올해 초 중국 법인설립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회사 설립 당시 6명이었던 인원이 현재 38명이에요. 제사 회사의 5번째 멤버에요. 현재 개발팀 쪽에 11번가 출신 쇼핑 전문가들이 많이 오셨고, 영업팀은 다음 출신 쇼핑 전문가들이 영입되었어요. 한국 사무실에 26명이 있고, 나머지 팀원은 중국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중국쪽 인원이 많네요. 비즈니스 비중이 꽤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텐데요.
회사는 지금 중국진출에 올인이에요. 중국이라는 나라 하나만 해도 정말 많이 배우고 있어요.
스타트업 기업에서 신입부터 시작해 현재 만 3년 넘게 근무하셨는데요. 어떤 계기로 위시링크에 입사를 하시게 된 건가요?
대학 다닐 때 실습을 통해서 혹은 학교 수업을 통해서 기획을 해 볼 기회가 있었어요. 학교 도서관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는 작업도 했었고요. 기획을 했는데 너무 재미 있었어요. 그래서 취업을 준비할 때 서비스 기획쪽으로 찾았지만, 서비스 기획이라는 직군을 찾는 회사가 극히 드물더라고요. 그러다가 위시링크의 구인광고를 보게 되었죠. 정확히 ‘서비스기획’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특히 ‘정말 멋있는 서비스 기획을 하고 싶다’라는 회사의 비젼이 강하게 보였어요. 회사 이름 또한 그런의미였구요. 그래서 한번 도전해보자 하고 지원을 했는데 덜컥 입사를 하게됐죠.
당시 입사 지원자들이 많았나요?
제가 지원했을 때 지원자는 무척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대표님이 원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본인은 입사하셨는데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 당시 회사에서 캐주얼 설문서비스(퍼블픽)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 서비스가 어떤 서비스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 서비스의 장점은 무엇이 있고 단점은 무엇이 있는지, 변화를 준다면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를 PT로 만들어 오라 하셨어요. 제가 그때 만들어 갔던 PT를 보고 입사 결정이 난 것 같아요.얼마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대표님도 그게 좋았다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경험도 없고 학교에서 배운 것이 다였는데 그래도 ‘감은 있구나’라고 생각해 주신 것 같아요.
사전에 김민욱 대표님께 지은님에 대한 코멘트를 요청했는데, ‘경험만 갖춘다면 모바일 서비스 기획 분야의 리더급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 평해 주셨어요.
저희 대표님이 대놓고 막 칭찬하시는 스타일은 아니신데…(웃음) 그저 플래텀에 인터뷰이 추천을 했고, 스타트업에 일하는 사람으로서 느끼는 바를 이야기 하고 오라 하셨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에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칭찬을 해주실지는 몰랐네요.
김민욱 대표님과 3년 간 함께하셨는데요. 어떤 분이라고 생각하세요?
존경스런 분이예요. 저보다 더 많이 공부를 하고 계시고요. 어떻게 저렇게 까지 많은 것들을 다 알고 계실까 싶은 분이예요. 사실 처음엔 대표님이 무척 무서웠어요. 많이 혼났거든요. 입사초기에 대표님이 제게 벤치마킹 기획을 한번 해보라고 하셨는데, 너무나 뻔한걸 보여드린거예요. 어떤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려면 장점이나 단점이 무엇인지 특색은 무엇인지 등을 검토했어야 했는데 그냥 서비스에 관한 설명만 주욱 나열 한거예요. 지금 생각해보면 무척이나 답답하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 혼나면서 배우게 된 것 같아요.
대표님에게 비즈니스 영역에서 배울만한 것이 뭐가 있었는지 궁금한데요? 특히 사업가적인 측면에서요.
제가 볼 때 대표님은 추진력이 대단하세요. 간혹 들들 볶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니까요. (웃음) 그런데 회사의 대표라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그 추진력에 따라가기 위해 일을 빨리 진행이 하다보니 제가 더 빨리 제대로 일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회사에서 항상 긴장감을 주시는 분이기도 하고요.
여담이지만, 저희가 중국 진출을 하면서 여러가지 이슈를 만나 풀어가고 있는데요. 대표님은 지금까지 저희가 경험으로 얻은 중국관련 자료를 후발주자로 나서는 스타트업들에게 알려주고 계세요. 하려는 의지가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도움을 주겠다고 하시는거죠.
이 인터뷰를 보고 찾아가는 스타트업이 있겠네요. 지은님은 규모가 큰 기업에 입사하는 것은 생각해 보신적은 없나요?
이력서에 들어갈 스펙을 쌓아야겠다거나 대기업에 가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했어요.
부모님 생각은 다를 수 있는데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한다고 하면 지지해 주시는 편이세요. 그리고 지금은 회사가 점점 성장을 하고 있쟎아요. 본인 일처럼 좋아해 주시고요. 항상 감사해요.
사무실은 역삼역 근처지만 댁이 남양주이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출퇴근이 힘들지는 않으신가요?
취업하고 2년까지는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했어요. 근데 돈이 안 모여서 남양주 본가로 돌아갔어요. (웃음)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 걸리지만 다닐만 해요.
팀이 20명이 넘어가면 하루에 얼굴 한번도 마주치지 못 하는 사람도 생기게 되는데, 인원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애로사항은 없었나요?
저희 회사는 그런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일례로 저희는 항상 밥을 다같이 먹어요. 26명이 전부다요. 그리고 점심 먹기전에 모두 모여 앉아서 얼굴을 마주보면서 뭘 먹을지 논의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얼굴 못 보는 사람은 없어요. 다만 갈 수 있는 식당이 한정되긴 해요. 그래도 요일별로 다른곳에 가긴 해요. (웃음)
일을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은 없으셨나요? 학교에서 배운것과 실제 현장업무는 다를 수 있는데요.
저희 기획팀이 두명이예요. 제가 프론트 전반을 하고 있고, 제 위에 팀장님은 백단 전반과 SO쪽 기획을 하고 계시죠. 그래서 입사초기에는 서비스에 대한 부분은 대표님에게 배웠어요. 대표님같은 경우 서비스를 많이 경험해 보셨기에 함께 이야기를 같이 하면서 실무를 많이 배웠어요.
지은님은 본인이 회사에 입사해 많이 발전했다고 보시나요?
제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정말 많이 배워서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3년 전 경력이 없는 신입으로 들어왔고, 당시에는 제가 스마트폰 조차 없었을 때예요. 스마트폰도 없는 사람이 앱 기획을 하겠다고 들어왔던 거죠. 하지만 현재 카카오스타일 기획을 하고 있고, 중국에 진출한 앱도 기획을 하고, 테스트 QA까지 전부 하고 있어요. 더불어 전반적으로 어떻게 협력해서 일을 하게 되는지도 알게 됐어요. 저에게는 커다란 성장의 자양분이 되었다고 봐요.
스타트업은 신입이 일하기에 우호적인 환경은 아니라고 봐요. 그런데 신입으로 3년이나 계실 수 있었던 비결이 뭘까요?
전 회사가 성장해 가는 것을 보는게 너무 좋아요. 회사 오피스를 두 번 옮겼는데 점점 규모도 커지는 중이고요. 처음엔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했지만, 두 번째는 큰 사무실, 그리고 이제는 어느 기업에 못지 않은 좋은 공간으로 옮겼거든요. 이렇게 회사가 성장해 가는 것을 보는게 좋고, 또한 배울 것이 많다는 게 좋아요.
카카오스타일 외에 자체적으로 중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카카오톡 기반 국내 서비스와 다른점이 있나요?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카카오스타일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요. 많은 쇼핑몰이 입점해 있고, 그 쇼핑몰의 광고 플랫폼을 만들어 주는 플랫폼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중계서비스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저희를 통해서 구매까지 되고요.
회사에 중국쪽 법인이 있으신거죠? 어느곳에 두고있나요?
네. 현재 상해와 홍콩에 있어요.
회사 팀 구분은 어떻게 되어있나요?
제가 속한 기획팀이 있구요. 개발팀, 운영팀, 영업팀, 디자인팀이 있어요. 비율로 보면 개발팀 팀원이 가장 많아요. 절반 이상이 개발팀이죠.
기획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간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있을 수 있는데요. 회사에서 각 팀 간 대화는 잘 통하는 편인가요?
제가 아는 개발자들의 경우 개개인 특성이 다 달라요. 그래서 그분들 각자의 스타일과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은지를 파악해서 일을 하고있어요. 특히 개발자들은 개발을 하기까지 고민하고 개발 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요. 제가 해야하는 일은 그 루틴과정을 기다려 드리고, 신뢰감을 드리는거죠. 그게 되면 커뮤니케이션에 큰 문제는 없어요. 제가 운이 좋은 것은, 저희 회사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은 항상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고 협조도 많이 해주기 때문에 일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거예요.
회사가 마냥 좋을 수는 없잖아요? 안에서 봤을때와 밖에서 봤을때가 다르기도 하고요. 또 시간이 흘러가면서 1년차와 3년차의 느낌이 다를 수도 있고요. 혹은 개인적인 슬럼프가 왔을수도 있구요.
제가 다른 회사 경험이 있었다면 비교를 해 봤겠지만, 위시링크가 첫 직장이라 별다른 괴리감은 못 느꼈어요. 다만 회사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일을 참 못한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때가 슬럼프라면 슬럼프겠네요. 그걸 제외한다면 없었던것같아요.
그 위기를 어떻게 넘기셨는지 궁금하네요.
처음에는 참고 기다려보는 것 정도였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없으면 안 되겠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제가 변하게 된 것 같아요. 회사에 제대로 도움이 되기위해 시간이 조금 걸렸던거죠.
회사 만족도에 연봉의 비중도 무시 못할텐데요. 처음에 비해서 많이 올랐나요?
솔직히 처음에는 인센티브도 없었고 연봉이 전부였지만, 점점 회사가 커지고 성장을 하면서 상여금이나 이런 것이 나오고 있어요. 연봉은 앞으로 높아지겠죠? 이 내용은 꼭 써주세요. (웃음)
사내복지가 예전에 비해 좋아진 것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일단 회사에서 휴대폰비 지원, 자기 개발비 지원이 있어요. 10만 원 한도 내에서자신이 배워보고 싶은 것은 뭐든 가능해요. 중국어 공부에 한해서는 따로 10만원이 책정되어 있고요. 그리고 간식 무제한 제공이랑 점심이랑 저녁 제공도 있네요.
현재 위시링크는 쇼핑에 특화된 서비스만을 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다른 서비스 기획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으신가요?
아직은 배울것이 너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음악쪽에 관심이 많아서 그쪽으로 공부를 해 보고 싶다는 욕구는 있어요.
위시링크에서 그런 서비스를 기획할 일이 있을까요?
그럴 기회는 없을 것 같아요. 저희는 쇼핑 전문가들로 구성된 회사구요. 그쪽으로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음악쪽 관련 서비스는 없을거예요. 하지만 모르죠. 회사가 커져서 다양화 될지도요. (웃음)
바쁘신 시간 쪼개서 와주신 거니 위시링크에 대해 자랑을 좀 해주세요. 여느 스타트업에 비해 이런점은 자랑할 만 하다 싶은 부분이 있다면요?
다른 스타트업과 비교를 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모든 팀원들의 목표가 같다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지금은 중국에서 어떻게 서비스를 잘 할지, 어떻게 구매를 더 활성화 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다 같이 고민하고 있어요. 대기업에 갔다면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싶어요.
회사가 비전에 대해서 동기 부여를 해 준다는 거군요? 최근에 팀원이 많이 늘었는데요. 지은님과 같이 신입으로 입사한 분들이 많나요? 아니면 경력직이 많나요?
저랑 같이 입사한 분들중에 신입이셨던 분들이 몇 분 계셨고, 최근 운영쪽에 신입분들이 들어오시긴 했는데요. 비율로 보면 경력직이 다수예요.
회사에 동기라 부를만한 분은 없으신가요? 혹은 가장 친한 동료라면요?
같은 시기에 신입으로 입사하신 개발팀 이소연님이랑 디자인팀 장선우님이요. 같은 시기에 신입으로 들어와서 이 회사에서 뭘 배우고 앞으로 어떻게 일을 할까에 대해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한 분들이예요. 같은 고민을 같이 이야기 하고 발전도 같이하고요. 더불어 저희 팀장님께도 의지를 많이 하고 있고요.
앞서 말했듯이 스타트업은 신입이 일하기 좋은 환경은 아니라고 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입이 스타트업에 오면 좋은점이 있을까요?
빠르고 확실히 배우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봐요. 저희 대표님이 종종 하시는 말씀이 제가 연차는 3년차이지만 다른 회사라면 5년차의 일을 한다고 하세요. 더 많이 배울 수 밖에 없는 환경이고, 또 모든일을 다 해야 하고 알아야 하는 환경이라서 빨리 배울 수 밖에 없거든요. 빠른시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면 스타트업이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향후 어떤 기획자로 남고 싶으세요? 어떤 커리어를 쌓고 싶으신지요?
자주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지금 그것을 이야기하기엔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그저 지금은 일이 너무 재미있고 이걸 열심히 하고 싶어요. 그렇게 하다보면 제가 가야할 길이 나오지 않을까요? 10년 후나 20년 후 어떤 모습일까보다 지금이 너무 재미있어요.
가떠 시리즈의 유일한 공식질문입니다. 이 회사를 떠나실건가요?
아니요. 배우고 싶은것도 많고, 회사의 중국진출이 어디까지 갈지 그게 궁금해서라도 다른 생각은 없어요. 제 첫 기획인 카카오스타일의 미래도 무척 궁금하구요.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것은 있지만 지금은 위시링크에서의 욕심이 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