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공동 창업 과정 … 퓨처플레이 ‘TechUP 프로그램’ 시즌 2 참가팀 모집
컴퍼니 빌더 퓨처플레이가 6월 24일부터 약 7월 26일까지 약 한달간 TechUP 프로그램 시즌 2에 지원할 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TechUP 프로그램은 퓨처플레이와 함께하는 6개월간의 테크 스타트업 공동 창업 과정이다.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선발된 팀들에게는 5,000만원의 초기 펀딩과 졸업 후 1억원의 시드투자, 무료 창업공간, 교육 프로그램, Co-building 과정 등을 제공한다.TechUP 프로그램 운영의 목적은 잠재력 있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가/창업팀을 조기 발굴하고 육성하여, 보다 성공적인 글로벌 테크 스타트업을 만드는 것이다.
언뜻 보기에는 창업 경진 대회나 엑셀러레이터 배치 프로그램과 비슷해 보이지만, 여러 면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첫째로 테크 스타트업, 즉 ICT분야에 집중한 예비창업자/창업팀만을 선발한다. 테크 스타트업에 특화된 프로그램이 국내에는 전무하고,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두번째로 TechUP 프로그램을 구분 짓는 가장 큰 차별점은 Co-building 과정이라 할 수 있다. Co-building이란 말 그대로 함께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퓨처플레이 내부 멤버들이 선발팀의 공동 창업자로서 제품 기획, 특허 발굴, 사업 개발, 팀 빌딩 등의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여 멘토링을 제공하는 일반적인 프로그램과는 참여의 수준이 다르고, 보다 높은 수준의 테크 스타트업을 양성해 낼 수 있다.
한편, 작년 TechUP 프로그램 시즌1을 통해 4명의 예비 창업가들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IoT 등 다양한 분야의 테크 스타트업을 안정적으로 창업했으며 현재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echUP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한재선 CTO는 “대기업이나 대학원 등에 속해 있는 능력있는 개발자나 엔지니어들이 창업의 꿈을 꾸면서도 섣불리 시도하진 못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금전적인 문제와 초기 지원의 부족 때문이다”며 “퓨처플레이가 그들이 안정적으로 창업을 꿈꾸고 시도해 볼 수 있는 판을 제공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빛을 발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TechUP 프로그램 시즌 2 모집 지원은 7월 26일 마감되며, 제출서류(사업계획서,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과정은 서류평가, 1차·2차 발표 평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세한 모집 일정 및 프로그램 상세 소개는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퓨처플레이는 TechUP 프로그램 설명회를 6월 30일, 7월 9일 강남구 역삼동 마루 180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