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씸플이 7월 17일 국내 최초로 개인 콘텐츠 판매 블로그 플랫폼인 포스타입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씸플은 기존의 포털을 비롯한 많은 콘텐츠 유통 플랫폼들의 높은 판매 수수료와 창작자들에게 다소 불리한 계약 조건이 창작 의욕을 떨어뜨리고 신입이나 아마추어들의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씸플은 ‘합리적인 수익 분배를 통해 창작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나아가 더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고민 끝에 만든 역작이 바로 포스타입이다.
포스타입은 블로그를 기반으로 하여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친숙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포스팅한 어떠한 콘텐츠로도 직접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창작자는 게시물의 원하는 부분을 판매하거나 무료로 공개해 후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과감히 창작자가 수익의 80%를 돌려받을 수 있는 정책을 택했다. 이는 결제∙정산 시스템을 기술적으로 개선하여 운영비와 수수료를 최소한으로 낮출 수 있었기 때문이다.
추후, 웹툰이나 영상 등 각 콘텐츠 성격에 맞는 기능과 디자인, 개인 브랜딩이 가능한 테마 등의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이며, 9월에는 전용 모바일 앱도 출시될 예정이다.
앞으로 콘텐츠 문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포스타입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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