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중국 최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킹소프트와 중국 시장에 웹오피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 및 협약은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중국 시장 진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성사됐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SW 기업 간 전격적인 파트너십 체결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오피스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컴은 킹소프트를 통해 13억 인구의 중국 시장에 웹오피스를 공급한다.
한컴이 공급할 ‘HTML5 기반 웹오피스’는 OS(운영체제)와 브라우저 종류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오피스 문서를 편집 및 저장할 수 있다. 중국 전역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킹소프트는 중국의 IT 공룡인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이 겸직 재임하고 있는 대기업으로, 향후 한컴과 다양한 협력을 모색할 전망이다.
양사는 전 세계 오피스 시장 공략을 목표로 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투자 또는 M&A(인수합병)도 함께 검토키로 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컴은 곧 선보이는 글로벌오피스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MS오피스의 대표적 두 경쟁사의 대대적인 협력으로, 중국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오피스 시장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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