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알리바바 2분기 매출 3조 8천억원, 클라우드와 모바일 강세

알리바바는 12일 2015년 2분기 매출실적을 발표했다. 알리바바 그룹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02.45억 위안 (한화 약 3조6,878억)이다.

알리바바의 성장동력, 클라우딩 서비스

이번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알리바바의 성장 동력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 알리윈과 모바일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알리윈의 2분기 매출액은 4.85억 위안 (한화 약 883억)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6%가 성장했으며, 알리바바 그룹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2014년 IDC 의 보고서에 의하면 알리윈은 중국내 클라우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중 점유율 29.7%를 기록하고 있는 선두기업이다. 지난 7월 29일 알리바바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클라우딩 컴퓨터 및 빅데이터 연구개발을 위해 알리윈에 60억 위안(한화 약 1조 946억원)규모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알리윈과 달리 알리바바 그룹 산하 물류회사인 ‘차이니아오’는 이번 2분기 실적에서 별다른 변동폭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는 차이나아오의 실적이 저조하다기 보다는 관련 산업이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지난 10일 전자상거래 4위 업체인 수닝에 대한 투자를 통하여 낮은 성장률을 보이는 차이니아오의 성장률이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알리바바의 2분기 보고서에서는 향후 중국의 150여개 도시의 소비자들이 가전제품이나 전자상품을 구입할 경우 2시간 이내 배송 받을 수 있는 배송서비스에 대한 계획도 언급되어 있다.

모바일 분야 매출 50% 초과  

2분기 알리바바의 총거래량은 6730억 위안 (한화 약 122조5,937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가 증가했으나 최근 3년동안 가장 낮은 성장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저조한 총 거래량과 별개로 모바일 분야는 강세를 보였다. 알리바바 총 거래량의 55%가 모바일에서 발생되었으며 매출 역시 51%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5% 가 증가했다.

모바일 분야의 매출 증가는 자연증가라기 보다는 알리바바의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투자와 집중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알리바바, 2년 내 4조 6천 900억 규모 자사주 매입한다 

알리바바는 지난분기 주춤한 성장률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최근 럭셔리 아이템 전자상거래인 ‘메이리훼이’에 투자할 것을 공표했으며, 전자상거래와 물류 시스템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수닝과 전략적인 파트너쉽 구축에 나서는 등 다방면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는 저조한 2분기 실적을 의식한 듯 향후 2년 안에 자사주 40억 달러 (한화 약 4조6,984억)를 매입하여 주가 상승과 함께 매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알리바바모바일

40억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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