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사회 가치 공유하는 온-오프라인 매개체 ‘온굿플레이스’ 생긴다
부산과 울산을 기반으로 사회 가치가 담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소셜 스타트업 온굿플레이스가 문을 연다.
온굿플레이스(대표 정연우)는 오는 20일 부산 중구에 위치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트리사라에서 ‘나비가 되어 날다’라는 주제로 사회가치공유 온라인 플랫폼 런칭과 함께 토크콘서트,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런칭 파티에서는 그동안 온굿플레이스가 지원했던 부산 청년들의 ‘노부부 신혼여행 보내주기’ 프로젝트와 50개 기업 상생 프로젝트인 2015 울산웨딩거리페스티벌의 성과를 참석자들에게 공개하고, 현재 진행 중인 40대 중반 인디밴드 리스타트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에서 창작되는 공연, 프로젝트, 축제, 관광, 인문학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전문가들이 전하는 지식 콘텐츠의 매개체 역할을 할 플랫폼인 온굿플레이스도 이날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날 공개되는 ‘밴드 리스타트 프로젝트’는 20년간 부산에서 음악 활동을 한 40대 중반의 뮤지션이 공황장애, 알코올 중독을 극복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새롭게 밴드로서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밴드 리스타트 프로젝트’에는 부산 청년단체 ‘히어로스토리’, ‘메모미디어’, 경성대 영상집단 ‘프레임웍스’, 문화단체 ‘재미난 복수’, ‘청휘 스튜디오’가 참여, 행사 진행 및 영상, 음향 등의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이탈리아 레스토랑 ‘트리사라’도 밴드의 첫 데뷔 무대를 위해 공연 장소 제공과 지원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정연우 온굿플레이스 대표는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도 다양한 주체들의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번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며 “이번 런칭 파티를 통해 지역의 청년들과 단체들과 함께 가치 있는 일을 만들고, 협업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굿플레이스는 울산스마트벤처창업학교 1기 기업으로, ‘노부부 신혼여행 프로젝트’ 홍보와 기업 연계 지원을 통해 올해 4월 50개 기업의 상생 프로젝트인 ‘2015 울산웨딩거리페스티벌’을 주관한 바 있다. 최근에는 울산 젊음의 거리 상권 활성화와 울산 물총축제에도 사회 환원의 목적으로 마케팅을 지원했다. 특히 창업초기부터 IT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왔던 IT 기술형 기업이며, 최근 관련 특허 출원을 내기도 했다.
한편, 온굿플레이스 런칭 파티는 프로젝트 기획이나 문화, 관광, IT 관련 관계자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