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엔터테인먼트, 올 가을엔 웹소설 선보인다
웹툰 시장의 풍운아 레진엔터테인먼트가 7일부터 웹소설 서비스를 론칭하고, 14개 작품을 먼저 선보인다고 밝혔다.
웹소설은 인터넷을 통해 연재하는 소설로서, 독자들은 기존 웹툰과 마찬가지로 레진코믹스 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레진 웹소설은 독자들이 읽기 좋게 회 별로 적정 분량으로 제공되며, 일부 작품에 따라서는 삽화가 삽입되거나, 대화 장면에서 등장인물 캐릭터가 사용돼 내용의 쉬운 이해를 돕는다.
특히 이번 레진의 웹소설 출범에는 레진 웹툰의 성공모델이었던 부분 유료 방식과, 레진 웹툰의 소설화 전략이 접목됐다. 부분 유료 방식은, 연재물의 다음 회나 그 다음 회 등을, 일정 시간 기다리면 무료로 볼 수 있고, 대신 지금 모두 다 보려면 유료로 보는 방식이다.
레진은 이와 함께 기존 레진코믹스 웹툰에서 인기를 모았던 작품을 계속 웹소설 버전으로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출범에선 기존 레진의 인기작이었던 네온비 작가의 스릴러물‘나쁜 상사‘를 웹소설로 만든 ‘나쁜 상사 외전‘이 포함됐으며, 앞으로 이를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 한희성 대표는 “웹소설은 모바일 시대를 맞아 독자들의 이용 편의성은 크게 높아졌으면서도, 여전히 텍스트를 통해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는 소설 고유의 차별화된 매력을 갖고 있는 장르”라며 “앞으로도 기존 사업과의 연계성이 높거나 독자들의 선택의 다양성을 높여드릴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