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지난해 12월 웹툰·웹소설 서비스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작품 수가 1만 개를 돌파하며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마련했다.
에이블리 측은 10일 이 같은 성과를 발표하며, 지난해 4월 공식 론칭한 인앱(in-app) 형태의 웹툰·웹소설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스타일 커머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스타일 포털’로 진화하려는 회사의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년 12월 에이블리의 웹툰·웹소설 서비스 거래액은 전월 대비 95% 증가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도 23.5% 늘어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보유 작품 수가 론칭 시점 대비 4.5배 이상 증가해 1만 개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개별 작품의 성과도 눈부셨다. 인기 웹툰 ‘첫사랑에게’의 12월 거래액은 전월 대비 15배 증가해 에이블리 내 인기 작품 1위에 올랐다. 로맨스 웹소설 ‘11336(일일삼삼육)’도 같은 기간 거래액이 5배 이상 늘어나며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에이블리는 이러한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 ‘작품 라인업 강화’를 꼽았다. 지난해 11월 대형 콘텐츠 유통사 ‘대원씨아이’의 공식 입점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을 확보했다. 또한, 개성 있는 개인 작가들의 참여도 늘어나면서 풍성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에이블리 웹툰·웹소설 서비스 관계자는 “커머스 영역에서 성공한 ‘셀러-유저 선순환’ 모델을 콘텐츠 영역에 적용했다”며 “유저 증가가 작가와 제작사의 수익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더 많은 유저와 작품 활성화를 불러오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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