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추얼패션, 국내 기업 최초 ‘2015 디코디드 패션 서밋’ 발표 세션 진행
3D 그래픽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클로버추얼패션(CLO Virtual Fashion)은 전세계 패션의 중심지 뉴욕에서 10월 28일, 29일 양일간 개최되는 ‘디코디드 패션 서밋(Decoded Fashion Summit)’에 참여해 국내 벤처 기업 최초로 발표 세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디코디드 패션은 뉴욕에서 2011년 리즈 바슬러에 의해 창립된 회사로, 글로벌 트렌드 정보 회사 스타일러스(Stylus)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패션과 테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콘퍼런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양 업계 간 네트워킹 구축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디코디드 패션에서 주최하는 서밋은 파리, 밀라노, 싱가포르, 베를린, 마이애미 등 12개의 도시에서 진행되며, ‘패션과 테크’라는 주제 아래 마케팅, 유통, 모바일 솔루션 등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 분야를 다룬다.
이번 행사에서 클로버추얼패션의 미국지사 사업개발부 부사장 데보라 박(Deborah Park)은 “기술이 패션 디자이너가 보다 나은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돕는가?(Can Tech Help Designers Design Better Fashion?)”라는 주제로 DKNY, 인스타그램 등 전세계 유명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메인 세션을 맡아 발표를 진행했다. 세션에서는 현재 패션 디자인 프로세스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클로버추얼패션의 3D 의상 솔루션 ‘CLO’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기업용 제품인 CLO Enterprise 관련 내용도 함께 공개되었다.
또한 클로버추얼패션은 W매거진과 디코디드 패션이 함께 주최하는 패션 퓨처 어워드(Fashion Future Awards)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s) 부문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지목되기도 했다. 패션 퓨처 어워드는 패션 산업에 혁신적인 기여를 한 기업 및 디자이너 등을 대상으로 총 10개의 카테고리(Game Changer, Mobile, E-commerce, Data & Analytics등)로 나뉘어 진행되는 시상식이다. 구글(Google), 토리버치(Tory Burch), 버그도르프 굿맨(Bergdorf Goodman) 등 전세계 유수의 패션, 리테일, 미디어, 기술 기업 대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클로버추얼패션은 디자이너 이갈 아즈로엘(Yigal Azrouel)과 브랜드 게스(Guess),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등의 유명인, 기업들과 나란히 수상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CLO는 2D CAD 패턴을 불러와 3D로 의상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그래픽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이다. 여러 종류의 원단 재질과 물리적 특성을 구현해 다채로운 패턴을 실물처럼 화면상에서 제작해 볼 수 있으며, 의상 샘플 제작 과정 없이도 결과물을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3D만으로도 실제 천의 질감을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제작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주어 디자이너들이 더욱 창의적인 작업에 몰두할 수 있게 돕는다. 이탈리아 디젤, 미국 나이키 등 세계적인 패션업체에서도 이미 CLO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점점 국내에서도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8월, 이승익 디자이너가 국내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중국 홍면 패션 위크에 참가해 CLO를 활용한 3D 가상 패션쇼를 선보인바 있다.
부정혁 대표는 “이번 디코디드 패션 서밋에 한국 최초로 참가하여 클로버추얼패션이 보유한 3D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에서 먼저 인정받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많은 이들이 우리의 솔루션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