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美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1776과 제휴 … ‘1776 챌린지컵’ 주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하영구) 디캠프(D.CAMP)는 미국 워싱톤 D.C.에 있는 글로벌 인큐베이터 1776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1776 챌린지컵(1776 Challenge Cup)’ 한국 선발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1776은 세상의 문제를 혁신할 수 있는 스타트업들에 초기자금을 제공하는 미국의 글로벌 인큐베이터. 버럭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4년 독립기념일 전날 1776을 방문해 화제가 될 정도로 영향력이 큰 조직으로 사회 개선을 추구하는 200여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이번 3회 1776 챌린지컵은 이달부터 내년 초까지 전 세계 45개 도시에서 대규모로 치뤄진다. 지역 1776 챌린지컵에서는 20개 스타트업이 경쟁을 펼치고 도시별로 3개 팀이 지역전에 진출한다.
세계 9개 지역에서 열리는 지역전 가운데 동아시아 지역전은 내년 2월 일본 도쿄에서 치뤄진다. 각 지역전에서 뽑힌 5개 팀은 내년 6월 워싱톤 D.C.에서 열리는 최종 1776 챌린지컵에서 발표할 기회를 가지며, 우승팀은 100만 달러 상당의 펀딩을 받게 된다.
한국 선발전은 내년 1월 12일 디캠프 주관으로 열린다. 선발전에는 교육, 에너지, 헬스, 도시, 보안, 푸드, 핀테크, 교통 등의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들이 참가한다. 디캠프는 20개 팀이 심사위원단과 청중 앞에서 발표하게 해 3개 팀을 뽑을 예정이다.
한국 선발전 3개 우승팀에는 도쿄 지역전에 참가할 숙박비와 항공료를 지원한다. 챌린지컵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 단계가 아닌 시제품 또는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 또 투자 금액은 250만 달러(원화 20억원) 미만, 연간 매출은 20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디캠프는 챌린지컵 한국 선발전 주최를 계기로 1776의 글로벌 인큐베이터 연합의 한국 파트너로서 결속을 다지고 글로벌 인큐베이터들과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