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스타트업 지원기관 디캠프가 미국 벤처캐피털 500글로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한국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한다.
디캠프 박영훈 대표는 현지시각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500글로벌 본사에서 크리스틴 차이 대표와 만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한국 스타트업을 발굴해 500글로벌의 ‘플래그십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첫 사례로 카드몬스터와 올세일코퍼레이션 등 한국 스타트업 2곳이 선정됐다. 카드몬스터는 브랜드 IP를 테이블탑 게임과 연결하는 AI 기반 게임 스튜디오이며, 올세일코퍼레이션은 뷰티 브랜드를 위한 AI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두 기업은 오는 10월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플래그십 데모데이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유치와 사업확장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500글로벌은 운용자산 21억달러(약 2조9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벤처캐피털로, 2010년 설립 이후 전 세계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한국에는 2012년부터 투자를 시작했으며, 2015년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한국 전용 펀드 3개를 운용하고 있다.
크리스틴 차이 500글로벌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와 자원,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영훈 디캠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이 한국의 창업가 정신을 실리콘밸리와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많은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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