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파킹스퀘어’ 인수 … 교통O2O 플랫폼 구체화
카카오가 주차장 검색·예약 서비스 ‘파크히어’의 개발사 파킹스퀘어의 지분 100%를 인수(인수가 비공개)한다. 록앤올의 인수가(626억 원)에는 미치지 못 하지만, 100억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인수는 카카오의 교통 O2O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택시와 내비, 그리고 근일 선보일 카카오 대리운전에 이어 주차장을 접목시킨 것이다. 카카오내비에서 목적지를 입력하면 파크히어가 가진 주차 정보를 활용해 인근 주차장 검색 및 예약을 앱 내에서 바로 할 수 있도록 연동하는 식이다. 향후 카카오페이의 연동 역시 어렵지 않게 예상된다.
카카오는 파킹스퀘어를 자회사로 편입하되 기존 경영진 체제로 독립 운영할 예정이다.
파크히어는 서울·경기 지역 5천여개 주차장 정보와 500여개 주차장의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로 올 1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30만을 기록했다. 파크히어는 현재 서울과 경기도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T맵’, ‘맵피’, ‘다음 지도’ 등 다양한 내비게이션/지도 서비스에서도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