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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고용노동부 전시 참여,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소개
카카오가 5월 6일부터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부대 행사인 고용노동부 전시에 초청돼,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를 소개했다. 카카오는 전시 현장에서 ‘카카오테크 부트캠프’의 소개 영상 상영과 함께, 교육 커리큘럼과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5월 12일에는 칠레·말레이시아 등 주요국 고용노동 분야 장관을 포함한 APEC 21개국 대표단이 전시 부스를 방문했으며, 카카오는 이 자리에서 프로그램에 대해 직접 발표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 모델 및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의 고용·노동 분야 수석 대표와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노동시장과 일자리’를 주제로 노동시장 변화에 대한 정책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다. 이번 회의는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이후 28년 만에 개최됐다. 카카오는 본 회의의 부대 행사로 마련된 고용노동부의 ‘대한민국 고용노동정책 체험 부스’에 민간 기업 협력 우수사례로 초청받아 참여했다.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는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슬로건 아래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개발자를 육성을 목표로 운영중인 상생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2024년부터 고용노동부의 디지털 선도 아카데미 사업으로 선정돼 연 2회, 6개월 단위로 운영하고 있으며, AI·풀스택 개발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약 25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오는 2026년까지 누적 1,000명의 실무형 개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의 디지털 인재 양성 노력을 각국의 주요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IT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5월 6일 열린 ‘국제장애고용포럼’에도 참여했다.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부대 행사로, ‘기술과 접근성 개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세션에 카카오 김혜일 디지털접근성 책임자가 패널로 참석했다. 김혜일 책임자는 카카오의 배리어프리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의 접근성 개선 노력, 카카오점자달력을 통한 시각장애 사용자경험의 확장, 링키지랩을 통한 IT 직무의 장애인 고용 사례와 성과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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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1,054억원…전년 대비 12% 감소
카카오가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1조8,63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9,930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533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톡비즈 광고의 1분기 매출액은 2,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1% 늘었다. 고객 마케팅 수신 동의를 전제로 발송하는 ‘브랜드 메시지’ 상품이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라, 2분기부터 성장세는 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설 명절 인기 상품 직매입 운영과 수익성 높은 카카오쇼핑라이브 비중 확대 덕분이다. 커머스의 올해 1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선물하기와 톡딜의 거래액은 각각 4%, 5% 늘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656억원이다. 모빌리티의 경우 주차와 퀵서비스가 성장을 이어갔고, 페이는 전 영역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8,7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했다. 지난해와 전분기 아티스트 활동이 집중돼 기저효과가 발생한 탓에 뮤직 매출액은 4,3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줄었다. 스토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126억원, 방송 광고 시장 둔화와 콘텐츠 투자 위축 영향으로 미디어 매출액은 21% 감소한 75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조7,583억원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1,054억원, 영업이익률은 5.7%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콘텐츠 서비스와 소셜 기능을 강화해 ‘슈퍼앱’으로의 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이용자의 체류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발견 영역’을 출시한다. 카카오 핵심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인 AI의 경우 신규 AI 서비스 ‘카나나’ CBT를 시작으로, AI 메이트 쇼핑·로컬 등 특정 분야 서비스(버티컬) AI 추천 및 생성형 검색, 오픈AI 공동 개발 프로덕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신규 AI 서비스들은 기존의 사업들과 강하게 결합해 추가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거나, 그동안 카카오 플랫폼 내 없었던 사용 맥락을 만들면서 이용자 참여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신아 대표는 “올해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실험과 시도의 결과물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AI가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