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출 20%, 투자는 43%’ 어니스트펀드, 이용자 현황 분석 결과 발표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대표 서상훈)가 자사의 이용자 현황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어니스트펀드가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출자의 경우 남성이 80%, 여성이 20% 비율을 차지해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자자의 경우 절반 가량인 43%가 여성인 것으로 집계돼 대출자와 투자자간 성별 비중의 차이가 있음을 시사했다.
지역별 이용도를 살펴보면, 서울(44.8%)과 경기(23.8%) 등 수도권 지역의 이용률이 68.6%로 집계돼 어니스트펀드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수도권에 거주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부산광역시(4.6%), 대구광역시(4.5%), 인천광역시(4.2%), 경남(3.3%), 대전광역시(3.2%) 등 인구 밀집지역과 비례하여 이용자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용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투자자와 대출자 모두 30~4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출자의 경우, 30~40대의 비율이 무려 82%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30대(54%), 40대(28%), 20대(11%), 50대 이상(7%) 순으로 높았다. 투자자 역시 30~40대가 6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30대(48%), 20대(21%), 40대(20%), 50대 이상(12%) 순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대출자는 11%에 그친 데 반해, 투자자 비율은 10% 가량 높은 21%인 점도 눈길을 끈다.
어니스트펀드에서 대출을 받은 대출자의 42%는 대환대출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고금리 대출원금 및 이자금액을 저금리의 P2P금융 대출로 갚으며 차익을 남기는 셈이다. 이어 많은 부분을 차지한 사용 용도는 사업자금(27%), 기타용도(18%), 채무통합(13%)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어니스트펀드는 2015년 2월 법인 설립 후, P2P금융업계 최초로 시중은행인 신한은행과 MOU를 맺고 10억 원을 투자유치했으며, 투자자 1600여명으로부터 투자금 36억원을 모집 및 2건의 법인대출과 3건의 포트폴리오 발행을 진행했다. 또한 현재까지 0%의 연체 및 부도율을 보이고 있다.